멍하니 거리를 서성이다
문득 그대가 생각이 나
스치듯 내리는 이 빗물이
왜인지 내 맘을 적시곤 해
그리움을 그리다 혼자 눈물을 삼킨다
잊을만하면 들려오는 이 소리가
귓가에 자꾸 맴돌아서 옷이 다 젖도록
그댈 찾아 헤매이고 있어
우연히 마주치진 않을까
괜히 기대를 또 하다가
수많은 사람들 그 틈에서
기댈 곳 없이 주저앉게 돼
그리움을 그리다 혼자 눈물을 삼킨다
잊을만하면 들려오는 이 소리가
귓가에 자꾸 맴돌아서 옷이 다 젖도록
그대를 찾아 헤매이고 있어
어떡하면 이 비를 피할 수 있을까요
그댈 잊는 법을 난 모르는데
내 맘을 아프게 하는
이런 그대가 참 미워요
그리움을 그리다 혼자 눈물을 삼킨다
잊을만하면 들려오는 이 소리가
귓가에 자꾸 맴돌아서 옷이 다 젖도록
오늘도 난 그댈 찾아 헤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