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불러줘
오늘도 지루한 하루가 시작됐어
하늘만 바라보는 나른한 오후에, 어~ 어~
뭐를 어쩔지 몰라 나른한 이 시간을 벗어나고 싶어라, 어 ~
(어 빨리 빨리빨리 어 빨리 빨리빨리)
갑갑해 더는 TV고 뭐고 나를 붙잡지마
나를 구해줄 누가 날 부를거야
무얼 하던 날 데려가
나와 함께 해봐 오늘
길을 따라 걸어봐
널 부를거야 또 다시, 어~ 또 다시
살갗을 뚫고 들어 온 가시 깊숙히 파고들며 (어~ 또 다시)
하나의 상처 자욱을 남기네
반드시 황폐한 공간에서 벗어나 Take a possess
찌든 활기 모두 갈기갈기 찢어 버리고
불을 켜내면 속의 살기
날기 위해 추락하는 새들의 곧은 사기 받아
다시 일으켜라 곧은 정기
답답한 날 누가 알아 누가 날 구해줄 건지
지치는 이 생활을 난 그만 두고만 싶어라
이제는 아침을 본지도 오래 됐어
어차피 울리지도 않을 내 시계, 어~ 어~
울리지도 않는 건 시계뿐 만이 아냐 나를 귀찮게 좀 해봐, 어~
(어 빨리 빨리빨리 어 빨리 빨리빨리)
막막해 뭐를 해먹을지 뭐를 시켜먹을지
어찌 이렇게 나를 내버려둬~
무얼 하던 날 데려가
나와 함께 해봐 오늘
길을 따라 걸어봐
널 부를거야 또 다시
어디로든 날 데려가
나와 함께 해봐 오늘
길을 따라 걸어봐
널 부를거야 또 다시, 어~ 또 다시~
시계추의 끊임없는 움직임
토해내는 지겨운 무거운 짐
퇴색되어 색이 바래져 버리는 사진
Uh 끊임없이 Uh 남김없이 Uh 보기 좋게 잘라버려 구애없이
Uh 겁도없이 Uh 법도없이 Uh 있는 그대로 투항해
주체없이 Uh
답답한 날 누가 알아 누가 날 구해줄 건지
지치는 이 생활을 난 그만 두고만 싶어라
어디로든 날 데려가
나와 함께 해봐 오늘
길을 따라 걸어봐
널 부를거야 또 다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