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우리 걷던 이 길에 아직 남겨진 흔적들이
잠시 걸음을 잡아 눈부신 하늘을 올려본다

지나간 시간속에 우리 추억을 떠올리며
잠시 숨이 차올라 눈물도 웃음도 지어진다

나를 그렇게 아련히 보지마
다신 그렇게 나를 부르지마
너의 입술이 그렇게 내 이름을 부르면
내 맘이 다 기억해 네 마음을
그 눈빛 나 너에게 더 기대해

멈춰진 그 자리에 우리 조각난 기억들도
점점 사라지겠지 시간이 안고서 흐르겠지

나를 그렇게 아련히 보지마
다신 그렇게 나를 부르지마
너의 입술이 그렇게 내 이름을 부르면
내 맘이 다 기억해 네 마음을
그 눈빛 나 너에게 더 기대해

믿고 싶었던 그 말
나 알아 알면서도
어떻게 너 그럴수있니
말하고싶던 내 마지막 비밀

돌아보지마 기억하지마
너의 마음을 내가 다 알잖아
다시 입술이 눈물이 또 내 가슴을 적셔도
미안해 나 이해해 네 마음을

나를 그렇게 아련히 보지마
다신 그렇게 나를 부르지마
너의 입술이 그렇게 내 이름을 부르면
내 맘이 다 기억해 네 마음을
그 눈빛 나 너에게 더 기대해

사랑아 또 이별아 ....

울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