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을 믿을 수 없죠
얼음보다도 더 시린 그대의 입술도
이별을 꺼내는 입모양이
숨을 멈추게 만드네요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끝내자고 하지 말아요
나를 버릴 건가요 난 아닌 건가요
사랑해도 된다는 허락마저 거둘 건가요
그대 발에 매달려 울고 있는 나를 봐도
그대로 그만 그 걸음 멈출 순 없나요 이젠
놓으란 말보다 더 차가운
그대 눈빛에 움츠려요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나를 두고 가지 말아요
나를 버릴 건가요 난 아닌 건가요
사랑해도 된다는 허락마저 거둘 건가요
그대 발에 매달려 울고 있는 나를 봐도
그대로 그만 그 걸음 멈출 순 없나요 이젠
다시 한번만 내게 줄 기횐 없을까요
나를 사랑할 시간 없나요
너무 지겹다고 두 손으로 날 밀어내지만
그대 없이 단 하루도 못사는데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처음부터 잔인한 그대였나요
나를 버릴 건가요 난 아닌건가요
사랑해도 된다는 허락마저 거둘건가요
그대 발에 매달려 울고 있는 나를 봐도
그대로 그만 그 걸음 멈출 순 없나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