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바람 참 좋구나
소릴 질러 노랠 크게 불러보니
음 나만의 세상인 듯해
그 무엇도 부러울 게 없네
잊기 힘들었던 기억들
때론 너무 너무
행복했던 추억들도
이젠 나의 작은 배낭 속에서
나와 함께 길을 떠나네
흔들리며 달리는 마차에
흙먼지 부는 어둠 지나
내게 손짓하는 저 불빛을 향해
이 길 내 발로 걷는다
라일락 꽃 향기가 퍼지는
어느 봄날 낮선 거릴
혼자 걸을 때
음 눈부신 햇살 그 사이로
떠오르는 지난 세월에
그렇게 살아온 시간들
나 영웅처럼 살아온 건
아니었지만 그저
앞만 보고 달려온 날 위해
큰 박수를 보내준다
간다 비켜라 내 슬픔아
어둡던 지난 날들이여
날자 한번만 더 날자구나
푸른 나의 창공으로
간다 비켜라 내 슬픔아
어둡던 지난 날들이여
날자 한번만 더 날자구나
저기 푸른 나의 창공으로
푸른 나의 창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