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좋아하는 나
잘먹어 좋다하던 너
이제는그만 먹어라
돼지가 돼지를 먹네
진하게 화장할때면
맨 얼굴이 더 예쁘대
이제는 매너지키래
눈썹이라도 그리래
혹시나 바람불면 날아갈까
내게 손 닿으면 부서질까봐
다른 남자들이 나를 노릴까봐
눈에서 레이저 나오던
그때 너 어디갔어
이게 콩깍지 였었니
이게 콩깍지 였다니
내 모든게 좋다고 그랬던 너
그랬던 너, 그랬던 너
넌 내가 제일 예쁘대
바비인형보다 더
이제는 그거 닮았대
못난이 인형
친구와 술한잔도
늘 걱정하던 너
이제는 재밌게 놀아
나 먼저 잔다
혹시나 바람불면 날아갈까
내게 손 닿으면 부서질까봐
다른 남자들이 나를 노릴까봐
눈에서 레이저 나오던
그때 너 어디갔어
이게 콩깍지 였었니
이게 콩깍지 였다니
내 모든게 좋다고 그랬던 너
그랬던 너, 그랬던 너
변했어 너
처음엔 안그랬었는데
서운함에 나
울컥 눈물이 나네
바보야 울지마 변한거 아니야
여전히 난 여전히 널 좋아해
지금 니 모습이 난 좋아
처음보다 어제보다 더
나의 꽃돼지 귀여운 못난이
씌었네 씌었네 콩깍지
지금 내 모습이 넌 좋대
처음보다 어제보다 더
내눈에 콩깍지 니눈에 콩깍지
벗겨져도 좋아 콩깍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