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잉 앰배서더 앨범 : 여자만의 달과 지리산 칸타타
작사 : 박재홍
작곡 : 정수화
편곡 : 정수화
민족의 영산에서 사는 신단수
새벽마다 어머니가 바치던 꽃의 노래는
신의 음성에 귀의한 민중의 바람
잔인한 사월 얘기 꽃을 틔우는 몸짓
달이 차면 기울어 서녘에 닿고 생령(生靈)의 원한을
위로하는 산 자들의 고향의 발원처
수탈에 산하(山河)가 생식을 잃었던
벌교를 기억하는가?
이제는 바다가 강을 품는 마음을
잊지 말게나
개운산 동화사 동백림에 사는
동박새 날자
홑동백 목을 꺾는 것처럼 힘들어도
그 또한 지나가리니
아아 지나가리니
우리는 희망이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