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차가운 바람이 불어와
안녕 뜨거웠던 많은 밤들아
새벽은 시리도록 여린 빛으로
우리의 노랠 부르네
그대와 나만의 노래
아직도 잠은 내리질 않아
아쉬운 허밍은 첫차에 보내고
손끝엔 여전히 그대만 남아
희미한 달빛에 해는 떠오네
한여름 밤 꿈처럼 그대 눈가에
꽃물을 들여
주문을 외운 것처럼 빠져들게 해
눈뜨면 다 거짓말처럼 떠나버린
기차처럼
사라진 어젯밤처럼 달콤하게 또
오 나른한 기적이 들려오면
음 그대가 안부라도 물은 듯
마음이 설레 나도 모르게
나 그댈 부르리
한여름 밤 꿈처럼 그대 눈가에
꽃물을 들여
주문을 외운 것처럼 빠져들게 해
눈뜨면 다 거짓말처럼 떠나버린
기차처럼
사라진 어젯밤처럼
그렇게 달콤하게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