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안 한다고 하던 네가
지금 내 앞에 서있어
축복받는 너는 아름다운 신부
오빠가 참 기쁘네
너는 많은 것을 잘 알고 나는
오늘 이후의 너에게 달리
해줄 말이 없어 이 말 밖에는
이 말 밖엔
무르익은 봄날에 부모님을 대신해
너를 위한 이 노랠 불러 부르네
내 동생 어느 곳에 있던지
엄마 아빠 나 우리 마음 너 잘 알지
매일 같이 다투던 어린 시절부터
신부가 되어 있는 오늘 모습까지
넌 어떤 날이 생각나
할머니 부르시던
남매는 둘 뿐이라던
그 노래
무르익은 봄날에 부모님을 대신해
너를 위한 이 노랠 불러 부르네
내 동생 어느 곳에 있던지
엄마 아빠 나 우리 마음 너 잘 알지
내가 하는 건 뭐든지
따라 하고 싶던 네가
엄마 아빠를 위로하는 딸이 되고
내가 하는 건 뭐든지
따라 하고 싶던 네가
나를 웃게 하는 친구가 돼 있고
내가 하는 건 뭐든지
따라 하고 싶던 네가
오늘 이곳 하얀 신부가 되었네
하얀 신부 웨딩드레스의
하얀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