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면 잊혀질 그런 관계라는 거
바보 같은 나여도 그 정돈 알아요
잊으라 말하면 가만히 잊혀질까
애매모호했던 우리는 이제
없던 일로 해요
없던 일로 할래요
마주칠 때마다 어색해
숨이 막혀오겠죠
그래도 싫어요
이런 비겁한 사이
잠시 눈 돌리면 잊혀질
그런 사람 아니에요 나
두 번 다시 웃지 않아요
자존심도 없다며 구박하는 친구들
그래요 사실 나 매일 너무 괴롭죠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 걸 알지만
조금은 기대하던 맘도 이젠
없던 일로 해요
없던 일로 할래요
마주칠 때마다 어색해
숨이 막혀오겠죠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