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기도했어 널 달라고
너의 남자가 되고 싶다고
내가 아닌 널 알고 있지만
내겐 절망이 더 힘겨웠어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는 니 앞에서
어떤 말해야 좋을지 몰라서
정말 잘된 일이야
이제야 니 사랑 찾게 됐다니
행복하길 바래
"축하할께" 맘에 없는 말 하지만
다 거짓인줄 모르고
고맙다 웃어주는 너
<간주중>
단 한번만 이라도 날 안다면
곪은 날 들여다봐 준다면
니가 사랑한 그 사람보다
열배 스무배 더 잘할텐데
간절히 기도하면 이뤄진단 거짓말
그걸 이제는 난 믿기로 했어
정말이지 미안해
어쩜 니사랑은 못이룰꺼야
내가 원하는건 안되니까
눈물속에 꼭 너처럼
널 사랑한 날
거짓된 기도하는 날 용서해
널 사랑한 날
거짓된 기도하는 날 용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