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니까 좀 늦었나 싶어서
시동을 틀었다 끄길 서너번
생각이 너무 많아 내쉰 한숨
담배불을 켤까 하다 말았어
근데 뭐가 이렇게 많아
오늘따라 차가
지나가는 사람까지도
난 뭐이렇게 하나
남아있는게없을까
왜나만지나가 다
“너의 눈동자가 밤하늘을 담아”
넌 내게 말해 은하수가 쏟아져
내 눈물도 사랑한단 너의 말
내방 어딘가에 남아있을 뿐이야
나랑 같이가 제발 너무 공허해
손가락이라도 잡아줘 넌 어디야
유리잔에 담은 와인마저 비어가 다
도대체 왜
떠나가는거야 다
편의점에서 산
와인은 붉은색 이어서일까
흔들릴때 날 아프게 울려
어디야 왜 내게 떠나가
이 신호등에서
집까진 한참 많이 남아서
전화를 들었다가 놓길 서너번
인스타의 너를 바라봐 그저
고개를 들었더니
뭐 이렇게 비었나
오늘따라 차가
지나가는 사람하나도
난 뭐이렇게 하나
남아있는게 없을까
왜나만 공허해 다
너의 눈동자가 밤하늘을 담아
넌 내게 말해 은하수가 쏟아져
내 눈물도 사랑한단 너의 말
내방 어딘가에 남아있을뿐이야
나랑 같이가 제발 너무 공허해
손가락이라도 잡아줘 넌 어디야
유리잔에 담은 와인마저 비어가
다 도대체 왜
떠나가는거야 다
이 방에 나의 한숨을 버려둬
옷 입어 편의점에 나가야겠어
뭐 기분이나 내자는 마음이 들어
오천구백원하는 와인을샀어
날 따라오는 잔향같은거 너의
나의 숨에 새긴 널 더 찾아
널 따라걷던 길에서
그때처럼 한 번만 다시말해줘
밤하늘을 담았다고
난 너에게 말해 손이라도 잡아줘
내 눈물도 너의 눈엔 예쁘다니
그런 거짓말이 어딨어 본적도 없잖아
같이가 제발 너무 공허해
너가 원하는거 다 해줄테니까
나 손가락이라도 잡아줘 나뭐든할게
도대체 왜 떠나가는거야 다
너의 눈동자가 밤하늘을 담아
넌 내게 말해 은하수가 쏟아져
내 눈물도 사랑했단 너의 말
내방 어딘가에 남아있을뿐이야
나랑 같이가 제발 너무 공허해
손가락이라도 잡아줘 넌 어디야
유리잔에 담은 와인마저 비어가 다
왜 나만 지나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