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강변 길을 거닐며
외로움을 나누었지
삶의 오후에 다가온 사랑
거부할 수 없던 사랑
어쩔 수 없이 멀어져도
잊지는 말자했는데
갈대밭 사잇길에
추억을 남겨놓고 저무는가
아아아아 노을빛 사랑
굽이 치며 흘러가는 강물처럼
그렇게 가야만하는가
그대와 앉았던 나무 벤치엔
한강에 찬바람만이
어쩔 수 없이 멀어져도
잊지는 말자했는데
갈대밭 사잇길에
추억을 남겨놓고 저무는가
아아아아 노을빛 사랑
갈대밭 사잇길에
추억을 남겨놓고 저무는가
아아아아 노을빛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