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하늘 아버지
우리 아들 건강하고
형통한 복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나쁜 것은 다 이 어미에게 돌리고
우리 아들은 형통하게 해주시옵소서
이 어미 이렇게 빕니다 도와주시옵소서”

머나먼 내 고향 울 어머니 고향
괜스레 눈물이 나요

살아생전 불효한 자식
그래도 보고 싶어서

정안수 떠 놓고 이 아들 공 빌던
울 엄마 우리 엄마
그 품속 그리워라

“내 아들아 이 엄마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던 날은 널 낳았을 때였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고생만 시켜서 미안하구나 우리 아들
다음 생애 태어나도
엄마 아들로 태어나주면 좋겠구나
내 새끼 사랑한다”

돈도 명예도 아무 바램 없고
이 아들 건강하기만
살아생전 불효한 자식
못난 자식 걱정에

정안수 떠 놓고 이 아들 공 빌던
울 엄마 우리 엄마
어머니 보고 싶어요

어머니 어머니 울 엄마 보고 싶어요
어머니 어머니 울 엄마 보고 싶어요

정안수 떠 놓고 이 아들 공 빌던
울 엄마 우리 엄마

그 품속 그리워라 어머니 보고 싶어요
울 엄마 보고 싶소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