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 탄 왕자가 되고픈
소년들의 부푼 꿈이 배고픈
현실에 무릎 꿇어 나름 새로운
동화를 만들어가 때로는
나만의 공주를 만들어내
잠이 든 채
나 하나만 기다리길 바라는데
왜 나의 그녀는 피곤에 잠이 든
현실의 포로가 된 사람인 듯 해
넥타이를 꽉 매는 피터 팬
점점 멀어지는 옛 기억엔
그 시절엔
날개를 달고 꿈을 꿨는데
달의 가려진 저편에 숨었었는데
이제는 다 변해버렸구나
인생의 풍파 속에 몸을 던지며
가슴이 터지며
어린 시절의 메아리만
울려 퍼지며
꿈 속 하늘 위 춤추다
멀리 끝이 없는 곳 날아가던
쉽게 지워지지 않을
잊혀진 시간들
The rain
Life ain't nothin but pain
꿈을 가진 자는
이 사회 속에 죄인
목이 매인 꼭두각시뿐인가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낚시꾼인가 숨이 차 멈추고 싶어
초록색 요정과 춤을 추고 싶어
밤이 깊어지기 전에 Come to me
made me everythin I want to be
멀어지는 현실 앞에
나는 머문 채
꿈은 지는 해처럼 붉게 저무네
나의 백조가 되는 상상을 깨는
깨진 유리 구두 파편에 베는
아침이 두려워 잠 잃었을까
가슴이 쓰려서 잔 비웠을까
한숨에 그리는 현실의 동화책
속에 정해진 이야기를 조각내
꿈 속 하늘 위 춤추다
멀리 끝이 없는 곳 날아가던
쉽게 지워지지 않을
잊혀진 시간을 돌아보며
꿈 속 하늘 위 춤추다
멀리 끝이 없는 곳 날아가던
쉽게 지워지지 않을
잊혀진 시간들
희미해진 추억에 사진 속에
모습을 그려보면
어릴 적에 즐겨듣던 그 노래
소릴 들어보면
거꾸로 돌아가는 세상이
나를 바라보면
가슴속에 담아둔 한 가지
따라 날아가네
꿈 속 하늘 위 춤추다
멀리 끝이 없는 곳 날아가던
쉽게 지워지지 않을
잊혀진 시간을 돌아보며
꿈 속 하늘 위 춤추다
멀리 끝이 없는 곳 날아가던
쉽게 지워지지 않을
잊혀진 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