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길을 따라 걸을 때 유난히 눈에 띄던 그녀
뭔가 다른 갈색 머릿결 낯설지만 끌리는 기분
이틀 후에 명동엘 갔지 우연히 그녈 또 봤어
용기내서 말을 걸었지 그녀의 이름은 로라
로라 로라 새빨간 그 입술 로라
로라 로라 숨막힐 거 같아 로라
가까운 카페에 단둘이 앉아 조금은 수줍은 척
'뜨거운 거 좋아하세요? 차가운 거 좋아하세요?'
물어봤지
그녀의 대답을 잊을 수 없네
섹시한 눈빛으로 음 '한국말 몰라요'
로라 로라 새빨간 그 입술 로라
로라 로라 숨막힐 거 같아 로라
밤에서 밤으로 바다로 바다로 수 많은 날이 지났지만
결코 잊을 수 없는 그 이름 로라 로라 로라
로라 로라 새빨간 그 입술 로라
로라 로라 숨막힐 거 같아 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