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고 달이 뜨는
잠시 동안의 짧은 시간
황홀한 불빛이 내 눈을 사로잡아
분홍빛 사이로 내 모습 떠올라
나는 그렇게 또 너를 생각하네
저무는 노을에도 내 마음은 지지 않아
여전히 너만의 일편단심 분홍노을
너를 좋아해도 될까
부담스럽지는 않을까
내 눈에 각인돼버린 네 눈동자 속 글리터
Oh pink sunset 너무나 아름다워
Oh pink sunset
너와 내가 함께 한 이 지금
행복일 거야
분홍색 노을 담은 네 소식들을 떠올려
떨리는 내 맘을 잡고
용기 내 표현 할 거야
네가 정말 좋아 존재 자체가 이유야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으면 좋겠어
새벽에 써 내려간
너에게 닿을 작은 글자들
언제든 펼쳐도 설레일 수 있게
사랑시가 되어 줄게 러브레터를 보내
방과후 하굣길 문득 마주쳐버린
우리 둘 사이로 설레임이라는 전율
세 글자 단어를 용기 내 꺼내고
끄덕인 답가에 벅차오르는 내 마음
내가 왜 좋아?라며
계속 확인받고 싶을 때
언제든 말해줘
많이 대답해줄게
Oh pink sunset
우리가 함께 한 모든 순간
Oh pink sunset 지나고 보면 정말
행복한 청춘의 조각
함께하는 시간이 익숙해지더라도
변하지 않을게 내가 많이 좋아해
손 잡고 걷다가 문득 마주쳐버린
너의 그 미소에 활짝 피어나는 우리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