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바람
그대 생각 하나
내게 물어옵니다
그렇게 그댄
어느새 내 맘에
조용히 내려왔죠
깊은 잠일까
꿈을 꾸고 있나
모든 세상이
그대죠
떨어지는 불빛
그마저 아프던
이유를 그댄 아실까요
처음이었다
이렇게 좋은 날
그댈 눈에 담을 수 있어
좋은 날
날아들었다
눈부시게 그댄
내 가슴에 내 마음에
꽃 피는 날처럼
피어났다
숨길 수 없는 게
멈추지 않는 게
어디 눈물뿐일까
길고 긴 이야기
춥고 슬픈 얘기
끝에 그대와 안고 있길
흩어져 버릴까
꼭 쥐어 봅니다
그댈 잡은 내 두 손을
처음이었다
이렇게 좋은 날
그댈 눈에 담을 수 있어
좋은 날
날아들었다
눈부시게 그댄
내 가슴에 내 마음에
꽃 피는 날처럼 피어났다
아름답게
눈부시게
그댄 그리
어여쁘게 남아서
그 길을 걸어가주오
네가 걷는 그 길이
언제나 환하게 피어나길
이곳에서 늘 바래봅니다
처음이었다
이렇게 좋은 날
그댈 눈에 담을 수 있어
좋은 날
처음 울었다
그대를 만나서
그리움에 보고픔에
그대라는 이유
그 하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