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댈 우연히 봤어 손을 내민다면 닿을 거리에
오랜만이란 말도 잘지냈냐는 말도 흔한 인사조차 난 못 건넸어
나는 비교도 안될 다른 사람과 함께 뭐가 그리 좋은지 웃던 그대
내가 아주 가까이 서 있다는 사실도 알지 못한채 스쳐 지났어
그저 막연히 난 바랬어 아직 그대도 날 그리워하며
이별을 후회하고 살아갈거라 믿었어
다른 사랑도 나는 차마 할 수 없었어 그댄 내가 없어도 행복한데
매일 헤매고 사는 내가 안쓰러워서 내게 하늘이 그댈 보여줬나
그는 널 잊었다고 너도 잊어 주라고 내게 그렇게 해줬던 거야
그저 막연히 난 바랬어 아직 그대도 날 그리워하며
이별을 후회하고 살아갈거라 믿었어
다른 사랑도 나는 차마 할수 없었어 그댄 내가 없어도 행복한데
이젠 내가 잊을 차례야 한사람은 버렸지만
한사람은 지키려 애쓴 추억
깊은 그리움에 슬퍼도 끝내 마주치지 않았더라면
아름다운 기억만 차라리 남았을텐데
부디 그대 사랑이 영원하기를 빌며 다만 내가 모르게 해주기를
오늘 만난 그대는 행복했네.. 내가 없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