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난
고기를 너무나 좋아했던 난
돼지 소 닭 가리지 않고 다
눈에 보이면 무조건 먹어치웠지 다
근데 어느때부턴가 집 냉동실에서
고기란 고기는 다 자취를 감췄어
고기를 원하는 내 몸을 위해서
입술에 기름칠을 하러 나가야 겠어
아침 점심 저녁 다 고기로 채워
쌈도 안 싸먹어 난 고기로 채워
돼지들은 날 위해 몸을 불태워
내 배를 깨워 불판 위를 잠재워
삼겹살을 향해 무제한 공격
얼른 낚아채 입을 향해 돌격
야채는 잠시 자리 좀 비켜줘
나와 함께 춤 춰 고기를 위해
삼겹살 플로우 고기 줘 고기를 줘 고기를 원해 준비 완료 ok
삼겹살 플로우 고기 줘 고기를 줘 고기를 원해 준비 완료 ok
부위 가리지 않고 다 먹어 나는
고기라면 멈추지 않고 먹어
얼지 않은 목살을 불판 위에
삼겹살을 숯불 위에
고기를 들이 부어 내 입에
소 돼지 닭 가리지 않아
미래 소망은 매일 고기 먹는 것
더 많은 부위를 다 먹어 보는 것
난 불판 위를 달려 like 호날두 메시
젓가락 드리블을 막지 못해 나를 제칠
자신이 있다면 걸어 고기 패를
넌 움켜 잡겠지 터지는 배를
몇 근이나 미남처럼 다 소화해낸
타이슨의 주먹보다 강한 내 위장
올 것이 왔다 내 배는 비어 있다
준비 완료된 우리
삼겹살 플로우 고기 줘 고기를 줘 고기를 원해 준비 완료 ok
삼겹살 플로우 고기 줘 고기를 줘 고기를 원해 준비 완료 ok
고기를 줘 고기를 원해
이 놈의 질감은 전혀 질리질 않네
씹고 싶어 흘러 나오는 육즙은
생각만 해도 침이 흐르게 해
요즘은 살이 너무 많이 쪄서 고민인데
고기 앞에 있을 땐 고민 안 하고 기대
빨간 핏기가 빨리 사라지길
먼지 쌓인 내 목에 칠해질 기름기를
삼겹살 목살 주먹고기 다 좋아
좋은 사람과 함께라면 더 좋아
기름장 쌈장 고추장 다 좋아
소금구이는 그냥 먹어도 참 좋아
불판 위에 고기와 더불어 김치
버섯 마늘 양파도 잘 익지
냄새 좋고 벨트 풀고
준비 완료된 우리
삼겹살 플로우 고기 줘 고기를 줘 고기를 원해 준비 완료 ok
삼겹살 플로우 고기 줘 고기를 줘 고기를 원해 준비 완료 ok
고기를 줘 난 고기를 원해 언제나 어디서나 준비가 되어 있어
불러줘 고기가 있는 곳에 언제나 어디서나 준비 완료야
삼겹살 플로우 고기 줘 고기를 줘 고기를 원해 준비 완료 ok
삼겹살 플로우 고기 줘 고기를 줘 고기를 원해 준비 완료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