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네가 생각이 나서
그냥 무작정 전활 걸었어
잠에서 덜 깬 나만
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부르는
너는 너는 내게 그 목소리로
왠지 모를 편안함을 주네
한밤 중에 우리 시간이
멈춰 버린 듯이
다가올 시간 속에 우릴 그려봐
우릴 그려봐
너에겐 다른 사람은 없는
특별한 힘이 있어
가끔 날 수다쟁이로 만들어
너를 붙잡고 나를 말하고
네 대답 속에
그 맘을 기대하게 하네
너는 내게 무심한 척
짧게 말하지만 그냥 알 것 같아
너는 너는 지금 내 곁에 있다면
나를 안아줄 너인걸
시간이 가도 지금 이 순간이
우리 아름답길 바래
시간이 흘러 어떤 모습일까
우리 기대하게 되는 게 좋아
너는 너는 너는 나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너는 너는 너는 혼자
하지 못 할 많은 것을 꿈꾸게 해
너는 너는 너는
나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너는 너는 너는
늦은 밤 네가 생각이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