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성

더스키 밤
앨범 : 야성
작사 : 더스키 밤
작곡 : 더스키 밤
편곡 : 더스키 밤

낯선 갓 길을 나선다  
가시밭길을 예고하지만
그래도 내 운명의 수레바퀴는
쉼없이 굴러간다 여전히 숨막히는
현실을 들이받기를 원하지
난 틀에 박히는 방식을  
거부해 구애하는 수컷  
처럼 집요해 교배따윈 안바랬을걸
숨긴 본능을 외쳐  
먼 길을 떠난다 애처로운
발자국 남기며  
인연을 찾아 들개처럼
몸부림치며 이빨을 드러내고  
입바른 소리를 담아  
귀담을 시적인 수많은 밤을
그려나간다 가물거리는
지난 시간을 드세게 잡을테니
턱을 들어라
I'm unbeatable
까무잡잡한 살갖
어눌한 말투 세상과
타협치 못할 사상관으로
세상에 진 외상값
나를 가두고 싼값에
팔기위해 단가를 매기려 해도
길들일 수가 없어 부담가
거친 바닥의 덫인 야비한 법칙은
거칠 것없이 허세란 껍질을 벗지
내 혀는 썩어 가는 세상을 핥지
그 느낌은 너무 좆같애
이건 못할 짓
같지만 그래도 꼭 해야만 하는 일
이런 날 미워하실 건가요 하느님
매번 고통이 따라도 운명은 반드시
날 이끄니까 멈추지마
창조의 바느질
굶주린 돈키호테
여태 품은 독기로 때워
본능에서 비롯되는
시선은 곱지못해
양지가 사라져 간
이곳은 차디찬 바닥
이건 어둠 속에서
피는 꽃을 위한 찬가다
잿빛 일색인 도심 속에 굶주린 이리
마냥 찾았어 검은 비니에 츄리닝이
어색하지 않은 음악을
the New beginning
Do That shit
믿음이 짙어진다 위긴 이미
기회로 배 채워
비 쏟아지고 흐린 다음에
땅은 더 굳어 지거든
이제 좀 더 나은
싸움 속 홀로 드리워지는 그림자
적막으로 덮힌 밤의 풍경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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