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돌고 열나게 돌고
몇 달전 꾼돈은 언제 갚을꺼나
밀리고 밀려 쫓기고 쫓겨
단순조립공 꿈과 희망은 바스라지누나
욕쟁이 이과장 그 눈빛에
하루하루 기분은 비스따라 도네
불량을 알리는 부저소리에
깜짝깜짝 놀라는 나는 단순조립공
돌려보고 박고 두들기고 돌려도
자동기계들 색색거리는 이 라인 저 라인
홀로계신 우리 엄마도 이 내 젊음도
콘베이어 벨트에 실려 다 돌아가누나
이제는 모두가 돌아가네
빙글빙글 돌아가네 자꾸 돌아가네
홀로계신 우리 엄마도 이 내 젊음도
콘베이어 벨트에 실려 다 돌아가누나
콘베이어 벨트에 실려 다 돌아가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