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구

우리 사랑했던 게
마치 어제 일과도 같은데
서로 몰랐던 그때처럼
그렇게 변해버린 우리

처음부터 널 만나지 않았다면
조금은 덜 힘들었을까
그땐 왜 좀 더 사랑하지 못 했을까
이상해 왜 지나서야 후회되는지

내 마음은 아직 너에게 있어
너도 같은 마음일까
이 자리에 서서 널 기다릴게
예전과 같은 모습을

잊어보려고 노력도 많이 했어
내 삶에 널 지우려 했어
왜 이제와서 많은 미련이 남는지
이상해 왜 난 아직도 널 못 잊는 건지

내 마음은 아직 널 향해 있어
너는 알고 있을지
같은 자리에서 널 기다릴게
아름다운 니 모습을

지나고 나서 알게 되는 많은 것들
함께였고 둘이었던 소중한 시간
나 좀 더 잘 할 수 있을 것만 같은데
시간은 무심한 듯 빠르게 흘러가

내 마음은 아직 너에게 있어
너도 같은 마음일까
이 자리에 서서 널 기다릴게
예전과 같은 모습을

내 마음은 아직 널 향해있어
너는 알고 있을지
같은 자리에서 널 기다릴게
아름다운 니 모습을
우리 함께인 추억을
영원히 잊지 못할 네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