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오는 인파 속으로 고개를 숙인 채
헝클어진 머리를 쓸어 올리며
무척이나 쓸쓸한 뒷모습으로
황혼을 밟으며 그 사람 사라져 갔네
마지막 그 순간 포옹 한번만으로
싸늘히 싸늘히 타인이 되었지만
내가 사랑했던 당신은 내가 사랑했던 당신은
당신은 정말 내가 사랑할 만한 사람이었어요
밀려오는 인파 속으로 고개를 숙인 채
헝클어진 머리를 쓸어 올리며
무척이나 외로운 뒷모습으로
황혼을 밟으며 그 사람 멀어져 갔네
마지막 그 순간 포옹 한번만으로
그렇게 그렇게 남남이 되었지만
내가 잊지 못할 당신은 내가 잊지 못할 당신은
당신은 정말 내가 사랑할 만한 사람이었어요
내가 사랑할 만한 사람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