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슬픔이 젖은 날개에 타는 안개처럼 내려오네
그곳을 떠난 하얀 빈자리 백학처럼 그길을 따르리
하늘을 따라 따라 날아와서 영 돌아오지 않겠지요
다시 만날 그시간을 위해 내노래를 들려주리라
아~
노을진 하늘 저멀리 슬픈 기러기때 날아가네
그 무리 날개속에 빈자리 지쳐버린 자린 내자리
기러기 따라 따라 정처없이 나도 함께 슬퍼하겠지
기다리는 그사람을 위해 울음소리 들려주리라
아~
노을진 하늘 저멀리 슬픈 기러기때 날아가네
그무리 날개속에 빈자리 지쳐버린 자린 내자리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