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하

이제 다시 올 수 없는
그리운 추억
무정하게 떠나버린
야속한 그 님
말하지마 가슴 아픈
그 때 일들을
생각하면 괴로우니까

바람처럼 외로워진
나의 가슴을
풀잎 위에 울고 있는
이슬이 되어
햇님이 나의 얼굴 비춰 줄 때에
모두 잊고 떠나가겠어
아하그때

하하하 하늘 높이
띄어 버릴 이야기
우우우 우리들의
가슴속에 남아서
하하 사랑이란
이렇게 말 못하고
그리움에 울고 있는 것일까
두둣둣두 둣두두 두둣둣 둣두두

미련 없이 잊으려고
눈을 감아도
나도 몰래 떠오르는
그대의 모습
하염없이 흔들리는
낙엽이 되어
모두 잊고 떠나가겠어

아하그때
하하하 하늘 높이
띄워 보낸 이야기
우우우 우리들의
가슴속에 남아서
하하 사랑이란
이렇게 말 못하고 그리움에
울고 있는 것일까

아하그때
하하하 하늘 높이
띄워 보낸 이야기
우우우 우리들의
가슴속에 남아서
하하 사랑이란 이렇게
말 못하고 그리움에
울고 있는 것일까
말 못하고 그리움에
울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