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종의 시도인지, 아님 모르는지
기존을 무시하구 막 해대
굳이 시초를 꺼내는 건 잘못 바뀌는 지금이 피 보는 거니까
대중들 조차도 줄이지 볼륨을
짧아진 곡들, 할 말은 다 하는지 의심 돼
계속 대립하는 찬,반 유지를 쉽게 해결해 줄게
겉만 잘 꾸미는 10대 같은 트랙은
앨범 왜 안 사는지를 쉽게 대변해
시기적 망작이 아니야,
노력 없이 뭘 원해
실적이 다 같지만 네가 떳떳 못 할거야
이건 상장이 아니야,
머리 박고 들어
시건방 따위가 위안되진 못해
흔해빠진 표현력과 진심 없는 건 죄
그렇게 해 돈 벌어야 실질적 불명예
이 바닥은 투명해, 고개 못 숙이면 오지마
존경할 줄 모르면 오지마
[훅]
할말 없음 하지 말고 그냥 지나가
말 한적은 많지만, 곡은 많지만 다 똑같아
검은 밤이라고 불 안 킨 단 말, 말이 안되
시작만 하지마 *2
[2절]
비트와 제목만 다른 곡이 100개야
난 뭘 기대 해야 돼?
살은 소릴 낼 때야
많은 고민해 제발.
돈이 될 때가 되면 되니까,
그 전엔 항상 눈높이를 최대한 바른 곳 위에 대놔
항상 불모지에 옛날, 처음을 연 분들을 기억해
유독 비례해가는 여기 인구수와 쓰레기
수고비 된 댓 가
돈 위한 중독성에 대한 순종이 네게 남긴 건 죽은 명성뿐
다들 모일 때 대상은 받아도,
박수는 못 받는 부조리 세태와 다를 게 없어
자기 부모님에겐 한 두 곡 조차 못 들을 앨범은 뭘 위해 내놔?
율동질 해대다, 숨막히고 핑계 대
난 그런 꼴 너무 많이 봤어
3분도 긴데 왠 말을 더 하겠어
여태 줄 곧 기대해왔지만
안 달라지니까 나를 볼 시대 됐잖아
[훅]
할말 없음 하지 말고 그냥 지나가
말한 적은 많지만, 곡은 많지만 다 똑같아
검은 밤이라고 불 안 킨 단 말, 말이 안되
시작만 하지마 *2
[3절]
국적 까먹은 애들
못해도 꼭 하나씩 미국 거 말써
으레 순번 없이 막한 판
겨우 정말 전준데 끄게 되
대부분은 파는 것만 썩은 예술
투철한 척은 해도, 다 비슷한 거 같아
돌아는 못 가
어차피 수작업 많던 곳에 공장이 떼니까
반기는 방법과 먼, 안 사서 듣는 것도 죄
난 남기는 상성상 더 있지 못해
근데 남을 거니까 다른 게 꺼져
살은 손과 입
굽은 허리 각
하는게 철없이 대강 사서 엎어놓고 예술이래
적당한 단어를 내게 수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