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든 스쳐간 어느 겨울에
언젠가 보였던 삶의 의미는 사랑한 그것이었나
그리움 밤새 접어 구겨진 마음에 그려진 모습
시간이 그위로 남긴 눈빛은 허무해 맴돌지만
돌아선 그대의 마음사이로 잊혀진 내 모든 것들
겨울 구름 넘어 쌓인 눈 속에 깊이 감추어두며
빈가슴 더 이상 태울 수 없는 어느 겨울저녁
내 사랑 눈이 되어 내려오리라.
언젠가 보였던 삶의 의미는 사랑한 그것이었나
차가운 별빛 내려 외로운 겨울의 스치던 모습
그 하얀 기억을 남긴 만남도 계절에 묻혀가고
이제는 빛없는 하늘 사이로 떠나간 우리의 얘기
겨울 구름 넘어 쌓인 눈 속에 깊이 감추어두며
빈가슴 더 이상 태울 수 없는 어느 겨울저녁
내 사랑 눈이 되어 내려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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