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대체 몇 신데 지금
밥도 안 주고 뭐 하는 거야
아 느려 터져가지고
말이야 지금
아이 밥 안 줄 거야
아 배고파 진짜
아 여보 밥 줘
우리 남편 삼식이 때문에
난 매일 꼭지가 돌아
우리 아들 7년째 놀아
돈 들어 꼭지가 돌아
우리 딸은 시집을 못 가
늙어서 꼭지가 돌아
내 뚜껑 자꾸 열리면
수미 골짜기 가겠다
우리 엄마가 항상 부엌에 서 있어
언제나 나의 밥을 챙겨 주려고
또 서 있어
우리 여보가
항상 여기 서 있었어
나는 언제나 먹기만 했어
이제 그만 쉬어요
압력밥솥처럼 쉬지 않고서
끓고 있는 것이
엄마들의 삶이지만
자꾸 끓다 보면 꼭지가 돌아
꼭지가 돌다 돌다 돌다
결국 나는 터져 버리겠어
아 아직 밥 안 됐어
아 빨리 밥 좀 줘
밥 줘
밥 먹어라 이 밥통들아
우야 밥 밥 퍼
우야 밥 밥 퍼
우야 밥 밥 퍼
밥 먹어라 이 밥통들아
우야 밥 밥 퍼
우야 밥 밥 퍼
우야 밥 밥 퍼
Put your hands up
돌아 돌아 도도도도도 돌아
돌아 돌아 도도도도도
돌아 돌아 도도도도도 돌아
돌아 돌아 Put your hands up
아 빨리 밥 좀 줘
아 아직 밥 안 됐어
아이 밥 안 주고 뭐 해 지금
아 배고파 진짜
밥 줘
우리 남편 삼식이 때문에
난 매일 꼭지가 돌아
우리 아들 7년 째 놀아
돈 들어 꼭지가 돌아
우리 딸은 시집을 못 가
늙어서 꼭지가 돌아
내 뚜껑 자꾸 열리면
수미 골짜기 가겠다
우리 아빠가 매일
아무것도 안 하고
언제나 엄마한테
이것저것 해 달라 하고
우리 누나가 항상 늦게 들어와서
엄만 언제나 걱정만 했어
이제 그만 쉬어요
압력밥솥처럼 쉬지 않고서
끓고 있는 것이
엄마들의 삶이지만
자꾸 끓다 보면 꼭지가 돌아
꼭지가 돌다 돌다 돌다
결국 나는 터져 버리겠어
아 대체 몇 신데 지금
밥도 안 주고 뭐 하는 거야
아 여보
밥 줘
밥 먹어라 이 밥통들아
우야 밥 밥 퍼
우야 밥 밥 퍼
우야 밥 밥 퍼
밥 먹어라 이 밥통들아
우야 밥 밥 퍼
우야 밥 밥 퍼
우야 밥 밥 퍼
Put your hands up
돌아 돌아 도도도도도 돌아
돌아 돌아 도도도도도
돌아 돌아 도도도도도 돌아
돌아 돌아 Put your hands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