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고동 소리 (시인: 정공채)

정공채


안개를 잔뜩 묻힌 뱃고동소리가 들려온다.
놈은 청일(晴日)에도 언제나 젖어서 운다.
내 기억의 꽃으로 화안한 당신과의 성관계가
먼 항구밖 남쪽 바다 위로 흐르며 있다.
인생살이 중년의 깊이와 포만을 알아버린 여자야
놈은 이제 순탄하게나가자고 평면으로 운다.
태반은 이 폭 넓은 저음에 잠잠할수록 행복하다.
지금쯤, 조춘의 목련도 바닷가 마을에서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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