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을 함께 한 사람들과
오늘도 들추었던 추억이
더디기만 한 이 걸음에
혹시나 지치지는 않을지
그런 우리에겐 무엇이 있는지
난 기억해 내 작은 노래가
처음 무대가 되던 그날
기억하니 우리의 만남이
처음 노래가 되던 그날
내세울 것도 대단할 것도 없지만
하지만 우리에게는
하지만 우리에게는
이 순간을 나누는 사람들과
또 한 번 엮어가는 멜로디
몇 해를 견뎌온 지금을
우린 짐작이나 했었을까
적어도 우리에겐
모든 게 잊지 못할 장면이길
난 기억해 내 작은 노래가
처음 무대가 되던 그날
기억하니 우리의 만남이
처음 노래가 되던 그날
내세울 것도 그리 대단할 것도 없지만
하지만 우리에게는
우리들에게는 우리들에게는
그럴 수 있을까 우리의 만남이
처음 노래가 될 때처럼
그럴 수 있을까 우리의 노래가
처음 무대가 될 때처럼
그럴 수 있을까 우리의 만남이
처음 노래가 될 때처럼
그럴 수 있을까 우리의 노래가
처음 무대가 될 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