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끝도 없이 펼쳐진 저 바다를 바라보며
아무도 모르게
노래를 부르네 노래를 부르네
늘 마음이 울적할 때 이곳을 찾아오면
하나둘 무언가 떠올라
불어오는 바람 속에 한가득 담겨있는
그리운 향기를 맡으며
파도 소리에 맞춰서
어느새 흥얼거리는 나를 발견하고
파도 색깔에 맞춰서
하얀색 미소를 짓는 나를 발견하고
노래를 부르네 노래를 부르네
늘 생각이 복잡할 때 이곳을 찾아오면
숨겨둔 무언갈 꺼내고
툭 흐르는 눈물을 애써 못 본 채 해주는
고마운 마음을 알아서
파도 소리에 맞춰서
어느새 흥얼거리는 나를 발견하고
파도 색깔에 맞춰서
푸르른 미소를 짓는 나를 발견하고
노래를 부르네 노래를 부르네
아- 끝도 없이 펼쳐진 저 바다를 바라보며
아무도 모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