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렁뱅이

Colossus RK
앨범 : Raphael System
작사 : Colossus RK
작곡 : Colossus RK
편곡 : Colossus RK

삶은 나를 반겨줬어 내가 태어났을 때
어머니의 뱃속에서 발견했대 암을
덕분에 아직 먹을 수 있어 엄마의 밥을
하지만 되진 못했어 사랑하는 아들
아홉 살이 됬을 때는 컴퓨터에 빠져
학교 끝남 출근하듯 피씨방에 갔어
잔소리에 욕을 먹는 집보다 좋았고
그렇게 어두워 가던 아홉 살의 나는
열 살이 되니 이제는 우울증에 빠져
친구들도 다 싫어해 넌 여기서 빠져
선생 부모 경찰 모두 이겨내란 말 뿐
내가 선택할 수 있던 건 결국 자살 뿐
손목 긋고 나서 울었어 혹시 죽을까
일찐한테 얻어맞고 길에서 (구른) 날
그때 내 소원은 제발 죽여줘 누군가
눈 뜰때 마다 생각해 그저 죽고 싶단
생각이 그때 날 만들었지 악바리
칼과 목매달기 중에 (뭐가 덜 아프지)
아빠한텐 안 맞섰단 이유로 난 맞았지
그때 내 유일 노력은 죽으려고 안간힘
중학생이 되면 조금 나아지나 했는데
일찐에서 이젠 더 심한 깡패가 되던데
엄마 미안 놀러가서 쓰라줬던 십만원
사실 일찐 애들한테 협박 당해 뺏겼네
그래도 좋았던 건 그때 첨들었던 힙합
어쩌면 그때가 내 음악 활동의 시작
딴 애들과 다르게 비싼 것 없었지만
그때 리듬 타던 실력은 이미 수십만(원)
학교에선 괴롭힘이 심해지고 방황
집에 가면 포기하고 부모님은 날 놔
입으론 사랑한다고 뒤돌면 비교해 누나
그때 내 최고의 적은 가족 친구 아냐
아마 그때 배운거지 숨기는 법 감정
가슴은 이미 피멍 나도 겉으론 웃어
누가 신경 써주는 척 하는 게 난 싫어
모두를 밀어내고 나니 결국 남은 건
혼자 밖에 없더라 그래 난 이게 편해
모두를 미워하고 싫어하고 겁내
날 아낀다고 하면 코웃음부터 쳤네
혼자가 되고 나서야 쓸쓸히 버텨낸
열 일곱 살이 되던 해 고민되던 진로
그때 맨날 하던 말은 스무 살이 되면
죽을 꺼라 했지 겉보기엔 농담으로
근데 사실 그거 농담 하나 없는 진심
잘 하는 거 하나 없어 하려 했지 군인
근데 몰랐지 발목 잡을 줄 우울증이
의무관의 꿈은 저 멀리 물 건너 갔지만
제대로 해보자 하고 마음 먹은 음악
그게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꿨어
내가 아끼는 사람도 하나 둘 생기고
물론 가속화 됬지만 공황장애 우울증
감수 할 만큼 이젠 사랑하는 사람 많아
열 아홉 살 땐 만났던 사랑하는 그녀
성격도 착했는데 웃는 모습도 이뻐
어떻게든 과거로 돌아갈 수 있으면
너한테 상처보단 행복을 주고 싶어
스물 다섯이 되던해 친구들과 싸우고
거의 모두를 떠나 보냈어 이제는 홀로
어쩌면 글러먹은 건 내 성격 일지도
고독은 아프지만 배신이 더더 아퍼
내 사랑이 틀린건가 가끔 고민되도
사랑하는 우리 팀 보며 맘 고쳐잡어
보잘것없는 나를 이렇게 따라와서
고생하는 모습 보면 가끔 맘이 아퍼
내가 더 열심히 할께 성공을 위해서
몇 십년이 가도 영원하기를 이대로
모두가 행복하기를 지금 이 순간도
난 이미 행복해 너네가 옆에 있어서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Colossus RK Welcome to my space  
Colossus RK 이대로가 좋아  
Colossus RK 지하철에서  
Colossus RK 좋은 꿈 꿔  
Colossus RK 오직 앞으로만  
Colossus RK Into the blue  
Colossus RK 미쳐가는 것 같아(Interlude)  
Colossus RK 내가 죽는다해도  
Colossus RK 노을  
BIRTHDAYCAKEiii 거렁뱅이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