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료 크로스 앨범 : 수화 : 소리에 대하여
작사 : 강미주, 조은
작곡 : 강미주, 조은
편곡 : 강미주, 조은
칠흑 같은 어둠 속 한참을 헤엄치다
그 어느 것 하나 마주하지 못하고
새하얗게 불타버린 검게 그을린 맘속
아무것도 없이 잿빛 한 줌만 남아
있는 듯 소리쳐 봐도
누구도 보이지 않는 이곳
짙은 새벽 자욱하게 나를 감추는 안개여
이제는 걷혀 푸른 하늘 비추네
하얗게 질린 숨결도 어둠에 가린 내 맘도
더 이상은 없어 붉게 타오를 테니-
아—
아—
아—
물들여지는 나의 빛들이
퍼져가네
아—
아—
아—
물들여지는 나의 빛들이
스며드네
아무 말도 없이 모른척했던 나의 모습들
이제 나를 외면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