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눈부시네 빌어먹을 아침
남들이 눈뜰 때 난 뜬눈으로 다시 맞이해
연락은 못 받 어 미안 난 필요해 안식
잠을 좀 편히 잤으면 해 어느샌가 다시
눈떠있어 시간은 가고 있어
멈춘 머릿속 정리할 새 어디 있어
대충 씻고 나와 신발을 구겨 신어
시간에 쫓긴 내 모습이 초라해서
난 또 세게 이를 물지
꿈꾸던 모습을 찾아볼 용기가 난 없으니
얼굴 좀 보잔 말에
그저 피워야지 또 고집
바쁘단 말은 거짓이 아닌데 텅 빈 현실
알고 있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여러 핑계를 대도 알아
바로 원인은 나란 걸
이런 내 모습도 잘 쳐다보지 않으면 몰라
많은 강박과 불안감만 남아 내 목을 졸라
현실이 무거워서 주저앉은
내 모습을 보고 부럽다는
그런 사람들뿐 그래서 나는
섞이지 못해 그래 나는
outsider 섞이지 못해
난 outsider 이해를 못 해
난 outsider 웃지를 못해
난 outsider 널 이해 못해
걔넨 말해 또 내 잘못이래
쟤넨 말해 또 모두 이해해
걔넨 말해 또 네 잘못이래
쟤넨 말해 또 난 이해 못 해
살아보니 더 가식만 늘더라 고
어울리는 법은 간단해
나도 그들과 같아지는 것
그저 흘러가듯 가다 보니
저절로 또 구겨지는 미간
첨부터 나와 다른
생각뿐인 사회란 벅차 니까
그래서 때려치웠지
남들 눈치 보며 사는 법
넌 이게 불편하겠지
그리고 애써 날 배려하는 척
걱정은 no thanks
그래 섞이지 못하면 어때
그렇게 사는 것보다 낫네
날 묶어 주던 줄 보호가
아닌 아마도 그 줄은
suicide 절대 안 해 난 혼자
인 게 편해 그래 outsider
내가 자초한 일이지
누굴 탓하지 않아난
이해라는 단어도 무거워
함부로 꺼내기 힘든 말
그래 나도 가끔은 너네가 부러워
기름과 물처럼 섞이지 못하는
outsider 섞이지 못해
난 outsider 이해를 못 해
난 outsider 웃지를 못해
난 outsider 널 이해 못해
걔넨 말해 또 내 잘못이래
쟤넨 말해 또 모두 이해해
걔넨 말해 또 네 잘못이래
쟤넨 말해 또 난 이해 못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