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너의 뒤에서 또다시 한걸음
보이지도 않겠지 이런 내 모습
너의 곁을 떠돌아 봐도 내게는
한 번을 주지 않잖아 기회를
당연하겠지만 넌 맘이 없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감 때문에
널 향해 걷지만 널 쳐다보지만
그런 나를 여전히 봐주지 않아
너의 주변에 있는 남자는 몰라도
난 달라 너의 작은 변화만 봐도
알 수가 있는 걸 뭘 원하는지 또
뭔 걱정이 있는지까지도
너의 그 무거운 발걸음 발걸음에
난 한걸음 한걸음 따라가면 서
언제가 될진 잘 모르지만
네 옆에서 나란히 걷고 싶어
너의 뒤에서 널 보며 걷고
너의 옆에서 발맞춰 걷고 싶어
난 네게로 한걸음 또다시 한걸음
천천히 가고 있어
너의 뒤에서 널 보며 걷고
너의 옆에서 발맞춰 걷고 싶어
난 네게로 한걸음 또다시 한걸음
천천히 가고 있어
널 향해 말을 못 해
네 옆에 내가 있고 싶다고
남자 친구 불평에
기억한다고 기념일까지도
걔가 아닌 내가
내속은 타들어가고
애써난 태연한 척을 하고 있어 넌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단 걸 알까
너와의 사이가 멀어질까 두려워
널 향한 감정에 발이 또 무거워
한 걸음 뗀 후난 멈춰서 기다려
네가 두 걸음을 가면 그제서야 움직이고
너의 뒷모습만 난 멍하니 바라보겠지
바닥에 남은 발자국 맞춰 한걸음
따라서 같이 걷겠지
너의 뒤에서 널 보며 걷고
너의 옆에서 발맞춰 걷고 싶어
난 네게로 한걸음 또다시 한걸음
천천히 가고 있어
너의 뒤에서 널 보며 걷고
너의 옆에서 발맞춰 걷고 싶어
난 네게로 한걸음 또다시 한걸음
천천히 가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