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를 가로질러
소음 속 안식을 찾는 길
문을 열면 더 큰 음악이
모순된 나의 집
꺼 버리고 싶어도 강박이 날
여기에 남게 하네
종례 후에 계속되는 나머지 같이
본질의 나를 어느 쪽에 뒀었는질
따져 알아보려 해도 이젠
의미 없지 무간도
오래 노출시켜 찍은 서울
야경 같아 우리는
화려한 듯해도 결국 행선진
똑같고 그 순환을 벗어나기 위해
갈아 타 합정
그마저도 마천루의
삭막함에 갇혀
도시의 톱니바퀴 속에 끼어서
나는 다쳐 팔 다리를 잘라내고
진리만 남아 마치 강철
두 손 모아 기도하듯 명상해
나는 평범한 사람이야
그저 조금 사는 동안
자신 속의 특이점을 보고 싶을 뿐
그마저도 허락하지 않는
세계라면 호흡 곤란
진부한 결말처럼 가치를
여정에서 찾아야 한다면
쉬지 않아 정말 비겁한 세계라고
손을 놓아 버린다면
살아남지 못해
죽어 버린 선망의 빛을
나에게로 가져와서 평가해
빡세게 뛰어나가 그것만이
정답에 다가설 수 있지
마치 신을 부르는 성가대
성간의 여행처럼
모든 것을 넘어가네
속을 드러내지 않아 끝까지 잠궈
열어 버린 마음의
비밀 번호를 바꿔
불신의 세계에서
대인배를 꿈꿨지만
멋져 보이기 위한 거친
이름이 나를 할퀴어
영화서나 봤지
친구와 적들에 대해
현실이 더 해
형제라던 친구들은 대개
지난 번을 마지막으로 더는
웃지 않아 내게
진실을 아는지 모르는 지는
아직 모르지만 이젠
신경 쓰지 않아 지금 내 기분은
속세를 떠나와서 하늘 나는 기분
너무 좋은데
현실에 등 돌리려 눈에 뒤집어쓴
안대를 벗어내야
지옥에서도 살아남는 단테
내 정신 세계는
우주와 철학을 담은
Carl Sagan
목표는 더 큰 세계로의 갈망
변하지 않아 절대 이건 곁에 있던
편견들을 끊어 버리고선 새로운
차원으로 굽어 넘어갈 때야
일대사건 진짜 대이변
진부한 결말처럼 가치를
여정에서 찾아야 한다면
쉬지 않아 정말
비겁한 세계라고 손을
놓아 버린다면 살아남지 못해
죽어 버린 선망의 빛을
나에게로 가져와서 평가해
빡세게 뛰어나가 그것만이
정답에 다가설 수 있지
마치 신을 부르는 성가대
성간의 여행처럼
모든 것을 넘어가네
두 손 모아 합장 내 빽은 삼라만상
절대 볼 수 없는 관상
후광이 비치니까 짜샤
사포 flow 나는 한 번도
돌아간 적이 없어
사바세계 속에 존재 한반도
똑같은 시류를 나가
난 군계일학 난 매일 아침
빡세게 수련 최배달보다
강력하고도 간결하게
인생을 걸어 맨날
쉽게 살아가는 놈들은 꺼져
깎아는 줄게 Takeout
너넨 날 절대로 막지 못해
사포를 보여줄게 Neymar
태도와 철학을 담아서 가장
거칠게 랩해 사포 Flow
자유를 막는 족쇄를 끊어 버려
Kunta Kinte we got the funk
커져가는 세계로의 갈망은
그 누구와 비교해 내가 더 커
내 흐름을 따라서 빡세게 나아가
결국엔 도달해 이정우 F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