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에 젖은 파란 밤 하늘 아래
일렁이는 그대의 모습이여
흩어져 가는 이 밤을 가둬 놓게
그대 손길을 이리로 비춰주오
라리라라리라 라라라 라리라리라
라리라라리라 라라라 라리라
교차되는 빛줄기 사이에서
드러나는 그대의 시선이여
나를 부르는 정적을 놓지 않게
그대 눈길을 이리로 비춰주오
라리라라리라 라라라 라리라리라
라리라라리라 라라라 라리라
너를 담았어 정지된 찰나 안에
우주보다 찬란한 반짝임을
너를 담았어 정지된 찰나 안에
햇살보다 눈부신 이 밤을
깜빡 거리는 눈꺼풀 위에 스치듯
머무르는 그대의 잔상이여
빛을 머금은 그림자를 남기게
그대 몸짓을 이리로 비춰주오
라리라라리라 라라라 라리라리라
라리라라리라 라라라 라리라
너를 담았어 정지된 찰나 안에
우주보다 찬란한 반짝임을
너를 담았어 정지된 찰나 안에
햇살보다 눈부신 이 밤을
선명하게 나타나는
너의 모든 모습들이
나를 끌어 당기고 있어
희미하게 변해가는
너의 모든 주변들이
어느새 사라지고 있어
너를 담았어 정지된 찰나 안에
우주보다 찬란한 반짝임을
너를 담았어 정지된 찰나 안에
햇살보다 눈부신 이 밤을
너를 담았어 정지된 찰나 안에
우주보다 찬란한 반짝임을
너를 담았어 정지된 찰나 안에
햇살보다 눈부신 이 밤을
라리라라리라 라라라 라리라리라
라리라라리라 라라라 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