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주위 사람들이 내게 물어
이미 헤어진 너와 나의 안부를
그러면 또 작게 대답해
우린 너무 잘 지내고 있다며
이미 우린 우리가 아닌데
다시 돌아올 것만 같아
날 버릴 것 같지 않아 이대로는
사실 나는 실감이 안나
우리의 이별이
아직도 난 너와
헤어졌다는 말 못해
그렇게 쉽게 끝날
인연이라 생각 안 해
어떡해 아직도 난
니가 여기 있는 것 같애
이렇게 널 떠나
보낼 수가 없는 내 맘 안에
지쳐 잠든 지난 추억이
밤이 되면 다시 나를 깨우고
니가 없는 나라는 걸 또 느끼고
다시 돌아올 것만 같아
이대로 날 두고 가지마 떠나지마
아직 마지막이 아닌 것 같아
우리의 사랑이
아직도 난 너와
헤어졌다는 말 못해
그렇게 쉽게 끝날
인연이라 생각 안 해
어떡해 아직도 난
니가 여기 있는 것 같애
이렇게 널 떠나
보낼 수가 없는 내 맘 안에
그렇다면 아무런 미련 없이
날 떠난다면 너 떠난
그 흔적도 남기지 말고
모두 가져가
후회한다면 나중에라도
맘이 변해 돌아온다면
우리에게 이별은 없던 게 되니까
아직도 난 너와
헤어졌다는 말 못해
그렇게 쉽게 끝날
인연이라 생각 안 해
어떡해 아직도 난 니가
여기 있는 것 같애
이렇게 널 떠나
보내야만 했었던 내 맘 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