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미워해도 널 사랑해도
넌 아무렇지도 않잖아
그렇게 점점 멀어지잖아
내눈을 감아 두손을 모아
이렇게 기도 하잖아
너도 나만큼 간절해지길
하얀종이 위에
불이 붙어 재가 되듯
강철이 빨갛게
녹이 쓸어 부서지듯
내 심장 상처받아
새로 하나 생긴 빗금
자좀심 다버리고 말할게 들어 지금
가지마 버리지마
제발 나를 떠나지마
가족 친구 애인 모두 나를 떠나지마
좀 이기적 인거 나도 알아 근데
솔직히 혼자있기 무서워서 그래
지금 옆을 봐도 아무도 없어
나의 그림자만이 지켜줬어
내옆에 있을 때 정말로 잘 할 껄
아무리 떠들어 봤자
소용없어 잘 할 껄
내가 지금 뱉은 말들 감동 하길
내가 지금 흘린 눈물 동정 하길
빌었어 기도했어 전능하신 주께
더이상 하늘이 내게 웃질 않아
널 미워해도 널 사랑해도
넌 아무렇지도 않잖아
그렇게 점점 멀어지잖아
내눈을 감아 두손을 모아
이렇게 기도 하잖아
너도 나처럼 간절해지길
나 조금 쪽팔리지만
외로움에 못 이겨
아직까지 내 품에 인형을 안고자
밥을 먹어도 사료인것 같은 느낌
이제와 이런말 하는 것도 웃낌
가끔씩 내입에서 나와 나의 입김
주변이 차가워 이제 나는 지침
계속 뱉어 내는 외로움 이란 기침
왜 자꾸 내 눈에서 눈물이 흐르지
어차피 떠날사람 잡진 않을께
가기전 내모습 한번만 보길 바랄게
어둠속 혼자있는 나를 한번 바라봐
불쌍해 보이잖아 한번만 다가와봐
비기와 우산없어 그냥 걷자
비맞으며 울면 티가 안나잖아
집가서 샤워하면 그만이잖아
아프면 병원가서 약먹으면 되잖아
널 미워해도 널 사랑해도
넌 아무렇지도 않잖아
그렇게 점점 멀어지잖아
내눈을 감아 두손을 모아
이렇게 기도 하잖아
너도 나만큼 간절해지길
혼자 남게 된 거 정말
무서운 일이야
나 고독한척 하지만 그게 아니야
돈도 없고 능력없는 나지만
모두를 챙긴다는 거
욕심인거 알지만
한번만 부릴게 욕심 부릴게
내가 지켜줄게 뭣도 없지만
의리하난 절대 지지않은 남자
그런 남자 떠나지마
널 미워해도 널 사랑해도
넌 아무렇지도 않잖아
그렇게 점점 멀어지잖아
내눈을 감아 두손을 모아
이렇게 기도 하잖아
너도 나만큼 간절해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