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 요판이지
이 바닥에 딱 붙었지
딱지 넘어가지 않지
I got a knowledge
스스로를 잘근잘근 밟지
그 누가 밟아도 더욱더
굳건하지 좀 더 강해지지
지지지지아피
언스스쿼드에 포진
박력있는 Beat 에
날리는 박격포
bomb
진지 보수 시장 진지 주먹밥
불끈 솟지 힘이 니미 주체못해야
부풀려진 나를 밟고 또 밟어
온몸이 피가터도록 맞고도 밝어
자꾸 뒤집혀
다 잃더라도 승부를 걸지
한번뿐인 20대를 담보로 맡겨
수십번 써내려간 시험지는 빵점
짜리라도 다시 접어 패기로 참전
포기하기전의 전적 패배로 안쳐
떨어져나간 살점 곳곳에 쓸린 상처
지금은 아파도 다 모래위의 낙서
시간이란 파도 싹 씻어주고 가렴
지갑이 얇다고 니들이 얕봐도
이 모든걸 즐겨 피하지말라고
이미 벗어날 수 없지
힙합이란 감옥
항상 내곁에
잠잘때도 벗지 못할 잠옷
가업을 거부하여 집에서 쫓겨나도
아버지가 물려주신 정직이란 가보
밟아 밟아
넘어가지 않게 밟아
밟아 밟아
넘어갈 리 없어 잘봐
밟아 밟아
넘어가지 않게 밟아
밟아 밟아
넘어갈 리 없어 잘봐
딱 붙어라
딱 붙었다
지랄도 풍년
마라도 짜장면
마음 가짐만 장전 되있다면
초사이언
어두컴컴한 정전 속
암흙속에서도 질주
드러운 뻘속 진흙속에서도
빛나는 진주
밟아라 더 밟아라
그래야 더 단단해진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넘어간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가 아닌
갈데가 있는 we are supaddakz
17세에 들어왔던
하이브리드 크루
외아들인 내게 생긴 형제
dream come true
그 중에 미성년자는
오직 나 하나 뿐
3년동안 고개 숙여 쓸어 방바닥을
내가 더 어리지만 버는게 없으니까
같이 쓰기위해
항상 열어놓은 지갑
큰형 우릴위해 정리했지
4년이란 시간
형에게 돌아온건
씨디 찍고 남은 빚만
어려서나 늙어서나 인간의 두 손이
딱지에서 지폐로
쥐고 있는 종이
변했지만 본질은 같아
주머니 속이
두툼해지고싶어 탐을 내는 놀이
아직도 남은 씨디들에
쌓여있는 먼지
그시절엔 잘 몰랐어
힙합이란 뭔지
하나둘씩 떠나간 그 상처위 겹겹이
쌓인 피딱지
벗기고남은 흉터 힙합씬
밟아 밟아
넘어가지 않게 밟아
밟아 밟아
넘어갈 리 없어 잘봐
밟아 밟아
넘어가지 않게 밟아
밟아 밟아
넘어갈 리 없어 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