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 없는 많은 이유들이
하나둘씩 쌓여가고
우린 또 서로를 미워하며 돌아서고
계절의 사이사이 그 향기들 속엔
온통 너인데 왜 그땐 알지 못했을까
거친 말들로 널 밀어내도
늘 내곁엔 니가 있어
아직 못 보내고
어차피 지워야할 시간인걸 알지만
우리의 사랑은 쉽게 놓을 수가 없어
널 보내야했던 그 밤에 멈춰
바스라지는 우리의 끝을 잡고
이렇게 이별이 지나고 나면
그땐 나도 잡은손 놓을 수 있을까
익숙했었던 너와의 날들
그 기억엔 니가 있어
나와 함께 있어
우린 곧 어딘가로 사라지겠지만
내 마음 깊은곳은 나도 어쩔수 없어
널 보내야했던 그 밤에 멈춰
바스라지는 우리의 끝을 잡고
이렇게 이별이 지나고 나면
그땐 나도 잡은 손 놓을 수 있을까
함께라서 아름답던 우리
왜 이렇게 멀어져만 갈까
너와 걷던 그 거리 지날때 마다
문득 니가 떠오르겠지
나에게 사랑은 너 하나인걸
이제서야 알아버린 바보야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