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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 웃음 장성우

억지 웃음 짓게 되는 일은 늘 가장 싫어하는 일이었지 억지 로 무언가를 할 생각은 없지 그래 죽음과 삶에 대해서도 말이네 억지로 살 생각은 조금도 없지 저기 멀리 떨어져 나간 친구의 웃음 소리 혹은 울음 소리가 들리나 내 삶 다 어디로 갔을까 헤매이는 방황하는 그저 약이라도 먹은 듯한 비루먹은 신세가 내 꼴이라오 누군가에게 들키기 싫어 비척거리는 신세가 내

장성우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헤어 나올 수 없는 늪이란 보금자리 자내는 그저 숨을 멎고 가만히 오늘을 돌아보면 어제 그대가 했던 말들을 되새기게 될테지 노래를 잘하는 것도 랩을 잘하는 것도 글로 대단한 성공을 이루는 것도 모두 죽음과는 거리가 먼 일이기에 나는 망설이고 있다네 친구여 나는 한 번도 일기장에 십 년 동안 글을 쓰면서 죽고 싶다는 말을 적지 않았지 억지

뭐라고 씨부리쌋노 장성우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헤어 나올 수 없는 늪이란 보금자리 자내는 그저 숨을 멎고 가만히 오늘을 돌아보면 어제 그대가 했던 말들을 되새기게 될테지 노래를 잘하는 것도 랩을 잘하는 것도 글로 대단한 성공을 이루는 것도 모두 죽음과는 거리가 먼 일이기에 나는 망설이고 있다네 친구여 나는 한 번도 일기장에 십 년 동안 글을 쓰면서 죽고 싶다는 말을 적지 않았지 억지

그대 웃음 장성우

남아 있는 그대 웃음. 비사이드, 미. 내 곁에, 니. 향기가 남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되새겨봤어, 괜히 생각이 났어, 떠올리지 말 걸, 하고 욱여 넣었다가 다시 끄집어 내서 사진을 돌아봤어. 실제로 찍은 사진은 아니어, 도. 나는 그대와 찍은 머릿속 사진이 참 많네. 내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 있는 그대 웃음. 비사이드, 미.

화톳불 장성우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헤어 나올 수 없는 늪이란 보금자리 자내는 그저 숨을 멎고 가만히 오늘을 돌아보면 어제 그대가 했던 말들을 되새기게 될테지 노래를 잘하는 것도 랩을 잘하는 것도 글로 대단한 성공을 이루는 것도 모두 죽음과는 거리가 먼 일이기에 나는 망설이고 있다네 친구여 나는 한 번도 일기장에 십 년 동안 글을 쓰면서 죽고 싶다는 말을 적지 않았지 억지

그냥 말이 한 마디 하고 싶었어 장성우

남아 있는 그대 웃음. 이런 지저분한, 지저분한, 헛소릴 지껄이려 곡을 시작한 건 아니었는데. 내 삶이란. 그래, 살아야지. 살아야 하지. 다 떨어내지 못, 한, 내, 못, 난 가슴 안에 응어리들은 영 풀리지 않고 울음은 다 토해내기 어려울 정도로 큰 덩어리라서 이렇게 작은 곡에 조각내어 풀어내 본다.

비, 사이드 미 장성우

남아 있는 그대 웃음. 이런 지저분한, 지저분한, 헛소릴 지껄이려 곡을 시작한 건 아니었는데. 내 삶이란. 그래, 살아야지. 살아야 하지. 다 떨어내지 못 한, 내 못난 가슴 안에 응어리들은 영 풀리지 않고 울음은 다 토해내기 어려울 정도로 큰 덩어리라서 이렇게 작은 곡에 조각내어 풀어내 본다.

과거 현재 그 사이에 선 우리 장성우

그것들을 지키기 위해 살아, 간다는 게 우리의 나날, 언제는 친구를 불렀고 언제는 즐거운 웃음을 지었다가도 언제는 차마 꾸며내지 못한 웃음 그 너머의 울음을 엉엉, 토해내기도 하고 파란 하늘 아래 서 있는 어린 날의 맘만큼은 여전한데 몸뚱이는 다 커서 추하고 모자라구나, 그래도, 상관 없지, 그저 마음만 바라고 남은 날들을 사는 거 아냐, 그대의 정신이 그대를

누군가의 넋2 장성우

그것들을 지키기 위해 살아, 간다는 게 우리의 나날, 언제는 친구를 불렀고 언제는 즐거운 웃음을 지었다가도 언제는 차마 꾸며내지 못한 웃음 그 너머의 울음을 엉엉, 토해내기도 하고 파란 하늘 아래 서 있는 어린 날의 맘만큼은 여전한데 몸뚱이는 다 커서 추하고 모자라구나, 그래도, 상관 없지, 그저 마음만 바라고 남은 날들을 사는 거 아냐, 그대의 정신이 그대를

심금 장성우

그것들을 지키기 위해 살아, 간다는 게 우리의 나날, 언제는 친구를 불렀고 언제는 즐거운 웃음을 지었다가도 언제는 차마 꾸며내지 못한 웃음 그 너머의 울음을 엉엉, 토해내기도 하고 파란 하늘 아래 서 있는 어린 날의 맘만큼은 여전한데 몸뚱이는 다 커서 추하고 모자라구나, 그래도, 상관 없지, 그저 마음만 바라고 남은 날들을 사는 거 아냐, 그대의 정신이 그대를

르브송 장성우

거, 단순한 게 때로는 인생의 진리가 되어줄 때가 있는 거야, 복잡한 생각들만이 다 맞는 것도 아니고 답을 주지도 않아 고민은 좀 필요하지만 그렇게 하다보면 그냥 평범한, 언젠가 어머니가 해주셨던 그런 말처럼 렛 잇 비 뭐 그런 말들이 가슴에 사무쳐 남을 때가 있지 평범한 콩나물 무침이 뭐 그런 게 인생의 진리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 법이지 아버지의 웃음

차마 자지 못한 장성우

흔적들을 다 그러모아 봐 새로운 그림을 그려봐 피아노의 선율, 그런 것들이 여기저기서 이지러지는데 구름 낀 하늘 아래 그래도 웃자, 웃어, 눈물진 세상의 이유, 눈물은 가장 기쁠 때를 위해 있고 웃음은 가장 슬플 때를 위해 있다는 어느 코미디언의 말이 있다지 그의 결론은, 세상은, 결국, 웃고 살아야 한다는, 결론을 빚어낸다, 오늘도 난, 웃음을 위해 웃음

모자이크 장성우

않았잖나 나는 우리는 참 착해 우리는 참 착하게 살았지 그 지겹고 지독한 지난한 어린 날들의 세월을 간신히 견뎌왔네 어둔 날들을 버텨왔다네 그 긴 터널을 지나치고 지나쳐 햇볕을 보았을 때의 기쁨을 그대는 아는가 죽음 죽음 미리 간 선배들의 얼굴이 떠오르네 그들과 같이 살고 싶네 그들과 같이 살다가 죽고 싶다네 그저 그들의 반차를 따라갈 뿐이라네 하 하 하 웃음

여섯 장성우

우리네, 삶이라 어떻게 살아야, 할런지 참으로 답답하기도 하고 그저 답이 없어서 미미한 웃음 정도만이 튀어나오기도 하고 그래 뭐 삶이라 앞으로 걸어나갈 생각을 하니 참 한 치 앞도 보이질 않지 어느새 가리워진 절망이란 안개 커텐 뭐 그런게 우리의 앞을 가리우고 있지 넌 드디어 알겠지 이 모든 곡들이 어느 소설가의 사담을 담은 것이라는 것을 이 소설가는 드디어

자운, 자, 운, 자욱 (Cloudysky, Well, cry, Old days) (Prod. 자운) 장성우

운 그런 흔적들을 다 그러모아 봐 새로운 그림을 그려봐 피아노의 선율, 그런 것들이 여기저기서 이지러지는데 구름 낀 하늘 아래 그래도 웃자, 웃어 눈물진 세상의 이유, 눈물은 가장 기쁠 때를 위해 있고 웃음은 가장 슬플 때를 위해 있다는 어느 코미디언의 말이 있다지 그의 결론은 세상은 결국, 웃고 살아야 한다는 결론을 빚어낸다 오늘도 난, 웃음을 위해 웃음

문제작 장성우

아무하고나 관계를 맺어, 첫사랑의 순결함이니 깨끗함이니 기준이니 하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데도 아무것도 없으니까 그저 아무렇게나 살아, 뭐 이 따위 말들이 정말로 맞겠어 과연 생각을 두 세 번 이상은 적어도 해 다시 좋은 소리를 뱉고 괜찮은 때깔의 사운드 위에 멋있게 지껄이는 사람들의 말이 정말 당신의 인생을 끌고 갔을 때 괜찮은 내용들인지 혹은 화려한 옷과 웃음

표훈 장성우

세상엔 수많은 길이 있어미로처럼 얽혀있어투쟁과 인내와 도피의 세상이야세상엔 수많은 길이 있어미로처럼 얽혀있어투쟁과 인내와 도피의 세상이야세상엔 수많은 길이 있어미로처럼 얽혀있어투쟁과 인내와 도피의 세상이야세상엔 수많은 길이 있어미로처럼 얽혀있어투쟁과 인내와 도피의 세상이야어둡고 침침한 세상 안에서작디 작은 새장 안에서우린 늘 희망을 찾아야 해더 높은 ...

토해낸 장성우

8월 28일에 적었던비트 위에 다시 한 번다른 가사와 이야기를 적네그냥 죽고 싶었어그냥 죽고 싶어서거리를 걷듯 거리를 걸었어거리를 걷듯글을 적었어죽고자 하는 맘죽기 싫다는 간절한 외침 몸부림그런 것들은 늘 뒤엉켜엉겅퀴 쓴 뿌리마냥속을 감싸고삶이란 무엇인가담담히 질문을 해보아도그것에 대한 답을 주는 사람은아무도 없었기에 다시죽고 싶었고그러나 행여내가 계...

허밍 장성우

0913앨범 첫 번째 이야기어떤이야기를 던져야만 입에 붙을지 알 수 없는우주외계내부내면의 고독한소리 위에나는 이걸랩이라고 부르기로 했어그래 네 규정의 의미는 더 이상 필요치 않아적당히 아무나불러와 헛소리를 같이지껄여보자구 그래파티, 잔치, 축제, 그런 게,될까 과연 이 노래,혼자만의, 축제를 즐긴다던,어느 일본 싱어송라이터의 읊조림은내게영감이 되었을까...

적당한 제목 장성우

지루한말지루한말아무 말이나내뱉었던게 언제였을까사시사철을 몇 번 넘어야그 날에 닿을런가사시사철을대체몇 번 지나서 여기에 왔을까기억이 잘나질 않네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자꾸만하게 되는구나 한 가지 일에제대로 집중을 하지 못하고 그냥내뱉는대로 아무런 말이나하고 또 하고헛소리 개소리 그런 종류의 안에들어가는 소음을 말로써 내뱉고얹어질 음악도 그리 정교하지않으며...

서울 하늘 밤 아래 어떤 사람이 적당히 읊어주는 이야기 장성우

이미 죽어버린 음악가들의발자취를 좇고 있지뭐죽었어도 죽은 게 아닌 이들이기도 하지그들의 음악이 남았으며그래그런거라지어떤 것들은 불멸의 의미를 가지기도 해한없이 추락하고 있는 이 세계속에서도 말이지삶이라는 게어려움과 고통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말을너무도 많이해서 그대는 뭐 질릴 수밖에없겠지 이 노래에 대해서 그래딱히 홍보를 하지 않는 거니 뭐 그대가억지로...

첫 번째 이야기는 이것이라 장성우

피애노피아노아무소리나지껄여그래서한 백원벌었나뭐 돈 얘길하진 못하지 이런 곡을 내고서누군가에게 돈을 받고자하는 건 아니라네뭐 준다면 마다하는 성격은 아니지 이해할 수 없는 음악을 하면서이해할 수 있는 돈을 바라는 것사치 아니겠는가예술이라는 건 곧소통이라는 말과 같다네오랜 친구여피아노 소리내가 피아노를 쳐본 적이 있을까 과연제법피아니스트의 그것처럼 들리기...

두 번째 이야기는 이어지지 않는다. 장성우

삶이라철학적인질문만을 계속 던지게 되는구나그래밤에악몽인지 절망인지화평인지모를 꿈을 꾸었고나는 그저 삶을받았다는 사실에 엉엉 울면서 잠에서 깨어났는데실제로 운 건 아니고 꿈 속에서내가 울었다는 걸 자각하고아침을 맞이했지하루가 가네또 하루가 가네그래 글을 써야지그네 위에 앉아 위 아래 앞 뒤로 흔들거리는스윙에 맞춰피아노 건반을 두들겨야지아무도 알지 못할 ...

세 번째는 나도 내용이 잘 기억이 장성우

계속계속 내속에서 들끓는 물음을삼키며오늘도 음악을 한다오늘도 음악을 해이게음악이냐는 질문은받지 않고 그저 해뜰 때를 바란다 바깥바람이 불어온다 나는 어딜향해 가는가 무엇을 바라보는가가만히 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언젠가 꾸었던 꿈들이 다생각이 나지 그래 다 대충해서 적당히 내는 거야 이 싱글도글도 뭐 그렇지힘 빼고 하는 게 아니면 무엇도할 수 없다니까...

뭐라 쓸 말이 장성우

사실 예술은,그래말을 접게 되지만사실 예술은,자유의 표현인걸자유에 대한 인간의 찬사인걸누군가의 평가 따위가뭐가 중요하겠어기술적인 정갈함그래 뭐 중요한데사실 뭐가 중요하겠어사람의 마음 하나 제대로표현하면 다인 거고사람이 마음 하나담았다면 그게 다인 거지 그래 뭐예술은 어렵지 않다네예술은 어렵지 않다네인생 역시 사실은 간단한진리로 이루어져 있고오늘 하루와...

어깨를 긁적이며 장성우

어깨를 긁적이며대충 내뱉는 프리스타일그 다음에 올것은예전에 써뒀던가사를 적당히 프리스타일로 플로우를 만들어내서뱉고 있는 일이야 지금시월 이십삼일인터넷속에는 수많은 헛개소리들이 참으로 많구나욕설보다도 더욱 낮고 버러지같은인간들의 사상과 소리들이많이도 퍼지면서대중적으로 흔하게우리 사회 아이들의목숨을 죽여가는구나다 같이 공평하게독을 들이키고 있는 사회가 ...

Dead people's heart are not... 장성우

마음이 감성이죽었다는 말을 더 이상뱉기가지루하고 지겹고 지독하고 귀찮을만큼말을 많이 하지는 사실 앉았지 그래내 감성은 대체 어디로 갔는가 코끝이 찡하는 그런인생의 답은 과연어디에 있는가눈물이 나는 아버지의 말이나어머니의 말이나친구의말이나뭐 연인의 말이나그런 것들이 다 어디로 갔는가삶이라는 건 어떻게이루어져 있는가그에 비해 이 비트는 어떻게이루어져 있을...

skit(live ver.) 장성우

두근대는 마음을 품어하루를 시작해아침에 바라보는 해의 색양 뭐시기 하는 꼬마의 랩 가사네아무튼 그건 됐고,아침에 눈을 뜨면 지난 밤이 궁금해라는 가사는 알고 있니어릴 적에 코난도일은 들어본 적이 있니어쨌거나 아침은 새롭게 시작되는 기쁨을우리에게 전달해주네헛방을 치고 무너졌던지난 밤의 어둠이 다 끝나고기어코 하루를 더 살아내 얻은 하루는무한한 감사 뿐야...

True Flame. 장성우

붉은 색의 불꽃이차올라,달이 기울듯물이 항아리의 목구녕까지 차오르듯불꽃이 차오르네,열띤 맘만은 아직도 심장 안에이글거림을 다 토해내지 못한 그 때의정열은 후회가 되어 다음 순간의기백이 되네검도를 하는 사람은 가만히 호구 속상대방을 바라보며 머리를 노리네무도가는 아니지만 혹은 무용가도 아니지만무단 도용은 아닌 이 곡 위에무언가, 였던 곡 위에 말, 소리...

음악 교과, 서 장성우

문제야 문제처연한 지저분한 너저분한 가정 속에상념만이 주워섬긴 비틀린듯 기워냈고 가려운 맘 속의 말들은 바다 위를떠다니다 아무에게나 잡혀 건져 올려져치어임에도 불구하고 내뱉어지는 수모를 당했고치열한 사고와 관찰, 관철된 신념 속 말들은 시를 다 적어내지 못하고 끝내는멈춰버린 멎어버린 죽어버린불타는 태양만이 나와 너의 앞 길을좋은 비트가 있어도 못 알아...

감정념 장성우

나는 이 문제라는 곡을 몇 편까지 써내려갈 수 있을까, 과연얼마 지나지 않았어, 고작 오편서편제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니, 난 물론본 적이 없다, 미안,그런데소리꾼들의 한맺인 처절한 울부짖음에 대해서는우리나라의 국민들이라면 다 조금씩은듣고 자란 그런 이야기이지 않을까, 싶다여러 말들을 하고 있는데이게 문학적 예술일지음악적 예술일지사운드에 관한 관념과 ...

석두 장성우

예술이라는 건 절대적으로 삶에 종속되게 되어 있단다똑바른 삶 성실한 삶을 살아간다면 아마 당신은그럭저럭 괜찮은 예술가가 될 수 있겠지 분명위대한 작업물을 만든 인간이라고 하더라도삶의 비통을 말하면서 다른 누군가에게절망에 빠져 그래서 포기해, 무너져, 죽어,라고 말하는 삶이나 음악이 과연 의미가 한 톨만치라도있을까,아냐, 없지결국 음악과 글의 방향성이라...

알잖아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해 장성우

가족 안에살아 간단게어떤 의민지너는 아직제대로 모르지아직 어린이니까, 어른이되고 나면 알겠지어른이된다는 건 네 가족을챙겨야 한단 말이야근데 네가 아직 어린이면서도 어른이 되어야만 하는 날들을 겪고 있다면네 슬픔은 누구보다 크겠지가장의 무게란 세상에서가장 크다고 할 수 있어,뭐 결국 거기서더 커지는 거거든 세상 일이라는 게한계라는 게없는 법이지 아버지한...

기타 위에 내린, 장성우

레인비가 내린골목 길에혼자 남아하늘을 잠깐올려다 봐그 틈새로 보인작은 틈바구니하늘, 보랏빛, 어둔, 밤별들이 조금, 빛나는데 그게위성인지 달인지 별인지잘 분간도 안갈만치좁은 틈달동네, 거리, 여기저기,걷다가 지친 뒤에 혼자 남은,숨죽인,그런 밤 거리,그 때의 기억이,날 다시 여기로, 또 거기로,왔다가 갔다가.헤매이게 하네.난 그걸 찾으려 해,그 날에,...

잠깐 장성우

이게 문학적 예술일지음악적 예술일지사운드에 관한 관념과 상념과이해와 연구가 결부된 결과물일지 아니면 그저 넋이 나가버린누군가의 정신 나간주절거림이 될런지아직 아무것도 모르지혹은 듣는 순간에 넌 이미판단을 했을지도 모르겠다만그 정도의 기준이 있는 너라면그래 차라리 도전을 해보던가별 것 아니니까 말야, 예술, 음악,고작 그런 거지하루를 잘 살아내는 일에 ...

테일러 장성우

테일러서사시 비트 두 번째천 하나를 덧대어너머의 그림을 그리네아름다운 예술작품을 만들어가는 테일러의 손짓은완성품을 이미 머릿속에 그렸고그 다음에 따라가는 따라감에 불과해개미같은 허리를 지닌 누구도혹은 투박한 체형의 거친 사내도미녀, 미남, 어린아이, 소녀, 소년,노인, 할아버지, 할머니, 허리가 굽은 이,나 쫙 편 이나,누구나 상관없이 그 동네에서 계...

극히 지엽적인 기술적 조언 장성우

Re dive리 다이브다시 들어가 안으로 빠져 내려 떨어 져가그대의 감성과 음악은 어디서부터시작했는가.10대 시절?아니면, 유년기,그 어린 날의 웅얼거림이 지금의 음악이 되었네넌 이게 랩이라고 하지 않지만은그런 말들과 상관없이 그저 비트위에 뱉어대는어떤 지껄임,지껄임이 되지 못한 웅얼거림그런 것들도 다 랩이라네소리라면,랩이라네.형식은 미안, 개나 줘버...

열정, 노 스킵 장성우

뭐,그렇다고 해서 나를 그저 다 믿으라는 건 아니고,이 가사 만치의 내용만큼은 얼마든지,분석을 해보아도 좋네, 네 삶을 위해서는,잠깐의 노래를 듣고 누군가를 따라간다는 건 사실,잠깐의 대화를 나누고 그 사람을 따라 간다는 것과 그다지 다르지 않아대중 문화, 그렇잖아, 사기꾼의, 좋은 놀이터로 쓰이기 좋은 곳이지그럴싸한 사기꾼과 추레한 진실 속에서 너는...

숲 길 장성우

아 아 아 숲 길을 따라걷네 어둠 속의 길을 걷네 길 어둠 속 숲 길을 걷네 음, 바다와는 다른 그 길을 가노라 참 되새기고 싶지 않은 길을 걸어가네 음음음 숲 길.

skip 장성우

우리 인생의 다시보기데이터 베이스는 어디일까, 궁금해, 미처 왜,다 없애지 못한 자국들이 데이터 베이스 안에남아 있을까 네하루는 어때, 좀 괜찮아,문제야 문제, 문제보다도 더 큰 문제우리네 삶에,여러가지 떨어내지 못한 자욱들이 남아지난 상처를 말하고 있네과거는 어때,살만했어?지난 세월의 강에띄워보낸 과거로의,편지가 될까, 이 곡이나 가사는,너는 어제의...

Here it is. 장성우

스트릿 라이프거리위에 산들꽃처럼 산지난 날거리위에서가만히 서널 기다렸던,그 지난 날알아? 알아나만 바라, 봐란말은 얼마나,멋없겠어 그지덧없겠어, 그저약속 장소에 왔지만 사람은 없네길목에 섰지만 그리움만 남았네그렇게 처량하게나마 그리워한널 마음속으로 그렸다가 지워내지웠네 제대로 엎었네,없었던 애처럼 그냥 널 덮었네그렇게 하루를 살아도 살아지네사라진 너의...

시비월 공둘일 장성우

언제 떠나더라도 괜찮게끔 유서를작성하고 있지오로지 그런 이유지내가 전해야 할 말들이 참많이 있지여러 이야기의 내용들이친구들아 너희는 아직 인생을 덜살았단다그리고 나도 가야할 길이 남았는데참 힘들구나서른 해 넘어산다는 거내게 있어서는 너무 긴 시간이고내 정신력은 이미 예전에 다 바닥이나버린 채 기어다니듯 간신히앞으로 갈뿐이고간신히간신히앞으로갈뿐이고그래그...

언뜻 장성우

내가 아는 일할 줄 아는 건 뭐 그래글을 적는 일 밖엔 없어서이걸 하고 있다네바람의 마도사라는 소설을 적었던김근우라는 양반은스스로의 장애를 밝히며글 밖엔 자신이 쓸 수 있는 게 없다고말했는데 그래 뭐사람이 비슷한 처지이지한 가지 기술을 위해 매진한 인간은그 기술을 위해 몸이그렇게 말려 들어가서그 기술에 꼭 맞게 형성이 되어버린 거지만두를 빚다가 손가락...

만남과 이해, 뭐 그런 상념과는 아무런 관련이 장성우

그래 속 시원한 이야기를 좀하고 싶었어누군가한테 터놓고 싶은 마음뿐이없다는 거잖아 사실 모두그래니가 사회법을헌법을 어기지 않는다면이 사회가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는예술을 해도 좋겠고니가 조금 더 양심적이며수준 높은 예술가라면사회법 위에 있는도덕법을 생각하며조금 더 수준 높은 예술가라면도덕법 위에종교법으로 연결이 되는최고위 도덕률에 대해생각하며예술을 지어...

탭 아웃 (Prod. JS Beatz) 장성우

탭, 아웃텐, 부터 다,세어버린 뒤, 에이제 일어날, 거냐고 묻지잔인한,아니 혹은 비정한,아니 혹은 친절한말이야, 그대로 넉 아웃 될 건지물어보는 주심의 물어봄은탭, 아웃복싱보다는 관절기가 걸리는 쪽의경기에 어울리는 말이지만차라리 부러져버리거나차라리 넘어져버리거나차라리 정신을 잃고 만다는용사의 기백같은 게 좀삶에서 필요할 때도 있고,내가 해야 할 일들...

Night, Thirsty, Night (Prod. JS Beatz) 장성우

Night, Thirsty, Night랩 다운 랩을지껄이는 게어떤 일인지 난도저히 답을 못내려그저 지저분한라임을 얹었고 비트는내 발이 되어 어딘가로말을 옮겨주네 이 밤악몽은 저 멀리 사라졌고나는 단밤에 잠시 일어나글을 끄적였으나예전의 추억이 되살아나도리어 정겹기도 하구나변제된 빚아직까지 다 갚지 못한이 사람의 빚 그런 거그저 읊어대는 맘무엇이 그리 힘...

Lovers (Prod. JS Beatz) 장성우

연인정인,전인,그대의 맘 속 깊이저민거닌당신과 같이 거닐은케물은되물은유리 속에 담긴 말투명한 상자에닫힌 말들만떠다녀,전하지 못한 맘연결되지 못한장난은 아닌 잘표현을 못한, 못난모자란 맘흘러가는 선율과비트의 일렁임사람의 심장소리내 것만이 아닌 당신붉은 색의 핏기,얽힌 온기,함께 있을 때 비로소알게 되는 따스한꼭 감싸 안아야만알게 되는 건 아니나그럼에도 ...

Nervous (Prod. Backgroundbeat) 장성우

건널목 길에서널 봤어널 버스가 기다리다가네가 타고 나자떠나가던 장면이었어불안증,불안장애,불안 잘해,공황장애,그따위 것들이 상념처럼 머리 위를아니 속이나 바닥 그 밑 아랠 떠도네뭔 말인지 모르겠지만바이올린 소리는 어떤 불안감을표현하기에좋은 음악적 도구이지교감 신경을 자극하네한낮의 오후에따사로운 햇살 아래잠들은 토끼와 같이아무 걱정 없고 싶네인생이라는 게...

Jesus Line (Prod. JS Beatz) 장성우

Jesus Line, Jesus Line지져스 라인, 다윗은 잘 탄 라인예수님의 계보 그 위엔 라인쭉 올라가면 하늘에 닿인위대한 인자의 동선그 아름다운 삶의 궤적에구원을 받았음에 기뻐 찬송해이렇게 시를 드리네이 땅에 놓인 죄인들을 구원의 자리에인도하신 대신 죽어 상처 입으신지져스 라인, 놀라 말도 못 할 삶의 자리그 언저리에 우리가 가 닿아 살아남았네...

Weekend (Prod. Backgroundbeat) 장성우

랩처럼 랩을 해달라는말을 들어서뭔가 박자를 쪼개보겠는데입에 잘 붙지는 않네위켄드위켄드위켄드라는 가수도 있는데그 사람처럼 노래를 길게부르지는 않을 거야 이번엔하루가 가고한 주가 다 지나갔고안보이는 것 같던 우리의 삶은 기어코 치열하게 삶을 담아냈고넌 열정을 실어 저 먼 바다에 배를 띄워 보냈니언젠간 노력의 열매들이돌아오겠지 먼 훗날.아니 혹 얼마 안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