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어오던 그 날
우린 만났어
참 많이도 싸웠는데 우리
아직 좋은데
소나기 내리던 그 날
비 맞으며 나눈 얘기
뒤돌아서는 네 모습이
너무도 아프기에
잊는다는게 난 두려워
너의 흔적을 비워내는 일
돌아갈 수 없다는게
참 아프지만 널 지워본다
찬바람 불어오면 네가
보고 싶어서
잠 못이뤄 지새운 밤이
어느새 벌써
아직도 전화엔
너의 흔적 그대론데
대답 없는 네 문자가
너무도 아프기에
잊는다는게 난 두려워
너의 흔적을 비워내는 일
돌아갈 수 없다는게
참 아프지만 널 지워본다
흔들리는 널 왜 난
알아채지 못했을까
당장이라도 네게 달려가
꽉 안아주고 싶은데
잊는다는게 난 두려워
너의 흔적을 지워내는 일
돌아갈 수 없다는게
참 아프지만 널 잊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