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무렇지도 않다가
문득 네 생각에 잠겨
너와 함께 있는 상상을 할 때면
괜히 내 미소가 흘러
어제도 그래 오늘은 더 해
버릇처럼 난 널 떠올리고
맘은 커져가 뛰어가는 심장은
내 맘대로 되지가 않아
네 맘과 내 맘이 같았으면 해
조금은 서툴지도 몰라
함께 걸을 때면 스치는 너의 손이
내 손에 닿았으면 해
어떤 누구도 맘에 안 들고
나만 바라봤던 난데
어떻게 내 맘을 흔들었을까
하며 또 한번 생각해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이면
발걸음은 더 가벼워만지고
너를 만나면 해가 밝던 하늘은
별빛으로 금세 물들어가
네 맘과 내 맘이 같았으면 해
조금은 서툴지도 몰라
함께 있으면 수줍은 나의 입술이
네 입술에 닿았으면 해
이런저런 핑계로 만나며
우리 둘은 더 가까워지고
오늘은 왠지 나 너에게
고백을 들을 것 만 같은데
내 맘과 네 맘이 같았으면 해
조금은 빠를지도 몰라
함께 있을 때 수줍은 나의 입술이
네 입술에 닿았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