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난 또 울었어 가지 말란 말도
그래 잘 가란 말도 못했어
이런 내가 나도 싫어
내 맘과 다르게 아무것도 못해
조금만 곁에 있어달란 말
그게 뭐 어렵다고
머뭇거리다가 돌아보면
한참 멀어지는 너를 바라보다가
끝내 참지 못하고 또 울어
이런 게 그래 나란 여자
네가 불편해할까 봐
난 아무렇지 않은 척해
나보다 좋은 여자 만나
떠나갈까 봐 오늘도
난 아무렇지 않은 척
그런 줄은 알았어 날 보는
두 눈에 사랑은 없었어
비슷한 거라도 좋아 널 보는
내 눈에 사랑이 있으니까
조금만 곁에 있어달란 말
그게 뭐 어렵다고
머뭇거리다가 돌아보면
한참 멀어지는 너를 바라보다가
끝내 참지 못하고 또 울어
이런 게 그래 나란 여자
네가 불편해할까 봐
난 아무렇지 않은 척해
나보다 좋은 여자 만나
떠나갈까 봐
오늘도 난 아무렇지 않은 척
사랑이란 게 아무 사람하고
다 할 수 없는 거잖아
다른 사랑 하지 못할까 봐
두려운 게 아냐 너 아니면 싫어
이런 게 그래 나란 여자
네가 불편해할까 봐
난 아무렇지 않은 척해
나보다 좋은 여자 만나
떠나갈까 봐
오늘도 난 아무렇지 않은 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