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따스한 사람이었는데
5월의 봄 햇살처럼
포근히 안아주던 사람
늘 웃으며 내게 다가와
힘이 들 때면 어른처럼
나를 지켜주던 그대
오늘처럼 눈이 오던 날
나를 두고 떠나간 그대
우리 다시 예전으로
그때처럼 돌아갈 순 없나요
첫눈이 오네요
온 세상 하얗게
그대가 숨쉬고 있는
그곳에도 눈이 오나요
그댈 잊지 못해서
난 기다릴게요
그대 떠난 그 자리에서
오늘도 여전히
우린 참 좋았었는데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
아름다웠던 그 시절
그때처럼 돌아갈 순 없나요
오 내 사랑
첫눈이 오네요
온 세상 하얗게
그대가 숨쉬고 있는
그곳에도 눈이 오나요
그댈 잊지 못해서
난 기다릴게요
그대 떠난 그 자리에서
오늘도 여전히
한 번만 더 그대 품에
다시 안길 수 있다면
아무것도 나는 바랄 게 없죠
날 행복하게 하던 그대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첫눈이 오는 날이면
그대 생각이 나요
그날 밤 내게서
멀어지던 그대의 뒷모습
잘 지내고 있는 건가요
다른 누군가와
새로운 시작을 했나요
행복하나요 그대
첫눈이 내리던 아침
나를 두고 떠난 그대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