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조각에 찔린 너의 상처
멈추지 않았던 비를 담은 구름
내 맘이 다을 수 없을 만큼에
굳게 닫혀버린 상처
시간에 기대어 기다리고 있을게
지친 만큼 잠시 쉬어도 돼
나에게 기대어 눈물로 씻어도 돼
네가 가진 모든 상처
사랑했던 만큼 길어진 이별과
행복했던 만큼 커져버린 아픔
깊었던 사랑을 뽑아내지 못해
아물지 못하는 상처
시간에 기대어 기다리고 있을게
지친 만큼 잠시 쉬어도 돼
나에게 기대어 눈물로 씻어도 돼
네가 가진 모든 상처
모진 비바람이 지나간 후에
그 자리에 돋아날
새로운 싹이 돼줄게
내게로 와
지금은 그대로 목 놓아 울어도 돼
모두 털어내고 나으면 돼
나에게 기대어 눈물로 씻어도 돼
네가 가진 모든 상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