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연락 없는 무료한 주말
날 만나 주지 않는 바쁜 친구들
진정한 내 친구는 너밖에 없구나
치맥 너뿐야
창 너머 하나 둘씩 불빛은 켜지고
내 작은 방안에도 티비는 켜지고
오늘도 변함없이 내 맘을 흔드는
치맥 좋아요
창 너머 거리에는 다정한 연인들
티비 속 카페에도 달콤한 사랑뿐
그 많은 여자들은 어디에 있는지
이 밤도 너만 곁에 있구나
따분한 토요일이 저물어 가구나
한잔 또 두잔 내 맘은 시원하구나
오늘 또 이렇게 잠이 쏟아 지구나
치맥 사랑해
내 맘을 몰라주는 새침한 그녀와
단둘이 훌쩍 떠나 바닷가 앞에서
시원한 맥주한잔 그대의 미소와
함께하면 얼마나 좋을까
매콤한 양념 찍어 한입 가득 물고서
시원한 맥주한잔 술술 넘어 가구나
내 맘을 몰라주는 그대는 없지만
그래도 괜찮아 (난 괜찮아)
치맥 있잖아
치맥 너뿐야 (너 뿐이야)
치맥 사랑해
사실은 쓸쓸해
혼자는 외로워
그대가 생각나
그대를 사랑해